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각종 편법이나 규칙 형해화를 현명한 처세나 융통성의 발휘 등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높아졌죠. 그러니 한국사회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입시의 공정성도 비리로 얼룩져 버린데다 그 주도세력을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적극 옹호하는 행태가 전국적이예요.
그리고 이제는 정말 중대한 형해화가 일어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
노무현 정부의 최대치적인 한미 FTA는 도널드 트럼프 2기를 맞아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인 상호관세" 라는 관세전쟁에 무력화되었어요. 글자 그대로 한미 FTA는 공식적인 파기선언만 없다 뿐이지 외형과 잔해만 남은 채 형해화(形骸化)되어 버렸는데 여기에는 누구도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듯해요.
여기에서 기사를 하나 소개해 보죠.
"美상호관세, FTA 파기 선언…韓 0%대 성장" 잿빛 전망, 2025년 4월 3일 뉴스1 기사
이 문제는 무역이 국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정파를 막론하고 중요한데 지금 상황하에서는 정파를 막론하고 버리는 듯하네요. 그 한미 FTA는 누군가에게는 배신인 한편 누군가에는 진영논리적인 배척의 대상이라 그런 것인지..
산불로 피해가 극심한 현실에도 식목일의 중요성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채 지나간 이 4월 5일에, 이렇게 형해화에 무감각한 채로 앞으로도 2025년의 나날이 의미없이 흘러가겠죠.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290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01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45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82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0
|
2020-02-20 | 4029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94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8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86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00 | |
6154 |
욕쟁이 교사 이야기 속편
|
2025-08-09 | 7 | |
6153 |
망원렌즈를 금지하는 언론개혁의 부재
|
2025-08-08 | 15 | |
6152 |
왼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주저앉기도 했어요
|
2025-08-07 | 24 | |
6151 |
"강한 자만 살아남는 90년대"4
|
2025-08-06 | 64 | |
6150 |
호주의 차기호위함 프로젝트는 일본이 수주 <상편>
|
2025-08-05 | 32 | |
6149 |
"누리" 라는 어휘에 저당잡힌 국어생활
|
2025-08-04 | 37 | |
6148 |
인터넷 생활에서 번거롭더라도 꼭 실행하는 설정작업
|
2025-08-03 | 60 | |
6147 |
카고시마현(鹿児島県), 일본의 차엽 생산지 1위 등극
|
2025-08-02 | 49 | |
6146 |
이제 와서 굽힐 소신이면 뭐하러 법제화하고 불만인지?
|
2025-08-01 | 52 | |
6145 |
7월의 끝을 여유롭게 보내며 몇 마디.
|
2025-07-31 | 54 | |
6144 |
피폐했던 하루
|
2025-07-30 | 59 | |
6143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싸움의 이면2
|
2025-07-29 | 64 | |
6142 |
애초에 실권없는 김여정의 욕설에 왜 귀를 기울이는지...
|
2025-07-28 | 62 | |
6141 |
일본어 독학이 알려졌을 때의 주변인들의 반응6
|
2025-07-27 | 86 | |
6140 |
국회의원보좌관들은 없는 존재입니다
|
2025-07-26 | 67 | |
6139 |
새로운 장난감4
|
2025-07-25 | 110 | |
6138 |
폴리포닉 월드의 주요국가들의 경쟁전략 요약
|
2025-07-24 | 72 | |
6137 |
미일관세교섭에서 읽히는 2가지의 무서운 쟁점
|
2025-07-23 | 90 | |
6136 |
에너지 소모가 큰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
2025-07-22 | 75 | |
6135 |
"갑질은 주관적" 그리고 "피해호소인"2
|
2025-07-21 | 138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