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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저는 한 카페의 스텝이였습니다.
그 카페는 fate/extra의 설정놀음 카페였고 등급에 무관하게 질서를 지키면서 모두가 즐겼었던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카페는 부진한 활동때문에 폐쇄되었고 전 한동안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카페를 못 구했다는 자책감이 얽혀서 우울한 나날을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가입했던 유명한 카페에 그런 조짐이 보인다는 글이 보이자 저는 그 악몽에 사로잡혀 너무나도 어리석은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유서깊은 카페에까지 그런 비극이 오는게 두려웠던 저는 얼토당토않게 카페 매니저 자리를 달라는 무식한 글을 작성해버린겁니다.
뒤늦게 그 사실을 다른분게 알게 된 저는 너무나도 본인이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는걸 알고 정리했습니다.
일은 무사히 끝났지만 저는 제 자신에게 분하고 멍청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거의 악연에 사로잡혀 미쳐 날뛰게 된 저 자신을 벌하고 싶어집니다.
오늘 하루는 결국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아무런 의욕이 안 솟아오릅니다.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와야겠습니다....
반드시 꿈을 이루자. 그동안 억눌렸으니 이제는 일어나서 날아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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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HNRY
2013-10-24 21:17:52
악몽……인가요……세상에는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일어날 수 있는데 인터넷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로 마음고생하시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운내세요. 다 좋아지겠죠. 인터넷 커뮤니티도 그곳만 있는 것도 아니고 포럼도 있고 많으니까 라비리스님을 받아줄 곳은 많아요.
마드리갈
2013-10-24 22:24:35
고민을 많이 하셨군요. 너무 자책하지 않길 바래요.
이런 상황에서 상처를 키우는 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라비리스님의 글은 이용규칙의 금지되는 행위 제4조, 그리고 이전의 한시공지인 다른 커뮤니티 분쟁유입 및 상황중계 금지의 이유에 미루어 봤을 때 과연 지난번의 사례와 같이 봐야 하는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비리스
2013-10-25 07:34:47
하아... 결국 여기서까지 경솔하게 행동해버리게 됬네요.
포럼의 평화를 위해 처벌은 얼마든지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