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야구(Major League Basball)의 시즌총결산인 월드시리즈(World Series)의 2024년 대진표가 완성되었어요. 아메리칸리그(American League)에서는 동부를 대표하는 명문인 뉴욕양키스(New York Yankees, NYY)가 대표로, 내셔널리그에서는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인 LA다저스(Los Angeles Dodgers, LAA)가 대표로 출전하여 1981년 이래 43년만에 야구의 세계정상을 노리고 있어요. 사실 메이저리그 자체가 완전히 미국만의 경기가 아닌 게, 캐나다의 토론토 블루제이스(Toronto Blue Jays)가 아메리칸리그에 소속되어 있는데다 2004년까지에는 캐나다에 또 다른 야구단인 몬트리올 엑스포즈(Montreal Expos)도 있었던 사정이 있어서 그러해요.

oc4j2kbq3haah7ns3ls2.jpg
이미지 출처

이 두 구단은 원래 미국 뉴욕에서 출발했지만 야구의 저변이 서부로도 확대되면서 큰 변화가 일어났어요. LAD는 1883년에 창단된 브루클린 다저스(Brooklyn Dodgers)가 1957년을 끝으로 뉴욕시대를 마감하고 1958년부터는 로스엔젤레스로 거점을 옮겨 현재의 이름으로 운영중인 구단으로, 1962년부터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n)이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변화를 거쳤던 것에 반해 NYY는 1903년 창단 이래 이름도 그대로인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지위도 창단 이래로 전혀 변동이 없어요.

이 두 명문구단이 월드시리즈에서 대결한 것은 1941년이 최초. 
1957년까지의 전적은 1941년, 1947년, 1949년, 1952년, 1953년 및 1956년은 NYY의 승리, 1955년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어요. 7번 맞붙어서 NYY가 6-1로 압도적으로 우세했어요. 
그리고 1958년 이후로는 1963년과 1981년에는 LAD의 승리로 1977년과 1978년에는 NYY의 승리로 끝나서 양팀의 전적은 2-2. 여기서는 비등비등해요. 그리고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NYY가 2009년에 기록했다 보니 이미 15년 전인데다 LAD는 2020년에 기록했지만 당시는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쳐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될만큼 상황이 심각했고 메이저리그 경기도 절반으로 감축되었다 보니 아무래도 "반쪽짜리 타이틀" 이라는 꼬리표가 안 따라다닐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의 경기는 동서를 대표하는 두 라이벌의 대결임은 물론 명예회복을 위한 절호의 찬스이길래 그 누구도 물러설 수 없어요. 그러니 이번 월드시리즈가 특히 기대되는 것이죠.

그리고, LAD에는 이번 월드시리즈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듯하네요.
198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토미 라소다(Tommy Lasorda, 1927-2021) 감독은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1963년 월드시리즈 당시의 선발투수로서 NYY를 4-0으로 완전히 제압했던 주역으로 MVP를 수상한 샌디 쿠팩스(Sandy Koufax, 1935년생)는 생존해 있어요. 그 샌디 쿠팩스가 이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주 귀중한 그리고 다시없을 기회로도 작용할 것 같아요.

양팀의 스타플레이어 하면 NYY의 애런 저지(Aaron Judge, 1992년생) 및 LAD의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1994년생)가 있어요. 2024년 시즌에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홈런왕 및 타점왕인데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홈런왕 및 타점왕에 이어 50홈런 및 50도루 동시달성이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의 최초기록을 써나가고 있어요. 이 두 스타플레이어들의 경쟁이 크게 기대되고 있어요.
또 주목할 선수는 LAD의 토미 현수 에드먼(Thomas Hyunsu Edman, 1995년생). 2023년에 쓴 글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일전 관전평.에도 언급되는 이 선수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로 미들네임이 현수인데다 곽현수라는 한국명 또한 지니고 있어요. 이 선수의 활약 또한 엄청나서, 오늘 오전에 LAD의 승리로 끝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NLCS) 6차전에서 LAD가 뉴욕메츠를 10-5로 이길 때 4타점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월드시리즈의 경기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표현된 날짜는 한국표준시(KST) 기준으로, 구체적인 경기시작시각은 공표되지 않았어요.
1차전 - 10월 26일(토)/LAD 홈경기
2차전 - 10월 27일(일)/LAD 홈경기
3차전 - 10월 29일(화)/NYY 홈경기
4차전 - 10월 30일(수)/NYY 홈경기
5차전 - 10월 31일(목)/NYY 홈경기
6차전 - 11월 2일(토)/LAD 홈경기
7차전 - 11월 3일(일)/LAD 홈경기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1 댓글

마드리갈

2024-11-04 23:33:52

[내용추가중]

Board Menu

목록

Page 1 / 30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26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9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38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7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0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2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84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7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8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96
6146

이제 와서 굽힐 소신이면 뭐하러 법제화하고 불만인지?

  • new
SiteOwner 2025-08-01 5
6145

7월의 끝을 여유롭게 보내며 몇 마디.

  • new
SiteOwner 2025-07-31 10
6144

피폐했던 하루

  • new
마드리갈 2025-07-30 17
6143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싸움의 이면

2
  • new
마드리갈 2025-07-29 36
6142

애초에 실권없는 김여정의 욕설에 왜 귀를 기울이는지...

  • new
마드리갈 2025-07-28 28
6141

일본어 독학이 알려졌을 때의 주변인들의 반응

5
  • new
SiteOwner 2025-07-27 59
6140

국회의원보좌관들은 없는 존재입니다

  • new
SiteOwner 2025-07-26 43
6139

새로운 장난감

4
  • file
  • new
마키 2025-07-25 90
6138

폴리포닉 월드의 주요국가들의 경쟁전략 요약

  • new
마드리갈 2025-07-24 52
6137

미일관세교섭에서 읽히는 2가지의 무서운 쟁점

  • new
마드리갈 2025-07-23 85
6136

에너지 소모가 큰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07-22 54
6135

"갑질은 주관적" 그리고 "피해호소인"

2
  • new
SiteOwner 2025-07-21 135
6134

그러고 보니 어제의 식후는 그냥 삭제된 시간이었군요

2
  • new
SiteOwner 2025-07-20 190
6133

음료를 통해 이루어진 세계화를 생각해 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7-19 291
6132

지한파 미국 정치인에 반한5적(反韓五賊)...

  • new
SiteOwner 2025-07-18 176
6131

의과대학 지망생을 탓하는 게 타당할까

  • new
마드리갈 2025-07-17 125
6130

춤추는 회의

2
  • new
SiteOwner 2025-07-16 137
6129

언어에 관심없는 정치권이 만든 기적의 수사법

2
  • new
SiteOwner 2025-07-15 143
6128

저기압 때문에 기운이 없네요.

2
  • new
대왕고래 2025-07-14 102
6127

7월 들어 에어컨을 처음으로 쓰지 않았어요

  • new
마드리갈 2025-07-14 8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