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길게 쉬면 기존의 감을 잃어버리는 게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일이나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이랬던가?' 하고 낯선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지거든요. 그렇다고 쪽잠 자듯이 너무 띄엄띄엄 쉬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다만... 자기만의 이상적인 휴식 페이스를 찾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갈수록 미쳐 돌아가네요. 올해는 정말 에어컨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뭐 저라면 환기를 게을리해서 그렇지 선풍기로도 그럭저럭 버텼을 것 같지만요. 다만 환기한다고 열기에 너무 노출되어 건조해져서 그런지 코가 자주 막히고 목도 걸걸한 느낌이네요. 이번에 페트병 물을 여러 세트 시켰으니 옆에 두고두고 마셔야겠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이라고 좀 전에 유튜브 뉴스에도 떴네요. 그 시절만큼 심각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이 기회에 더운 날씨에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는 것도 한 가지 대책이지 않을까 합니다.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쉬는 데에는 정답은 없습니다. 길게 쉬는 게 좋을 때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이렇게 주중에 쉬어 주는 게 좋다 보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쉴 수 있는 기회가 2024년중에는 꽤 있으니까 이렇게 즐겨야겠습니다.

에어컨이란 정말 위대한 발명품이지요. 옛날의 왕족도 이런 사치는 못 누렸을 것이니까 그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코로나19가 엔데믹화되었다고 해도 없어진 것은 아니지요. 이번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이 40여명 이상 감염되었는데다 요즘의 신변이종의 대세는 KP.3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도 세대교체가 빠릅니다. 역시 감염되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