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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동생만 진료를 받고 저는 보호자로서 간 것이지만 오늘은 저 또한 이전부터 예약되어 있었던 진료일정이 있다 보니 저도 동생도 모두 진료를 받는 입장이 되어서 같이 병원에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동생은 일단 외과 분야에서는 완치판정을 받았다 보니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은 외과진료는 더 이상 필요없습니다만, 내과 분야에서는 여전히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약을 처방받는 것은 물론 체력회복을 위해서도 계속 재활에 주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침 일찍부터 나서서 진단을 받고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게 이틀 연속으로 이루어지니 확실히 피로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병원 밖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만 병원 안은 아직 여전히 마스크가 필수라서 코로나19 엔데믹화 이전과 동일합니다. 오늘 방문한 병원은 아니고 이동경로중에 있었던 동산병원의 외양도 여전합니다 이전에 병원에서 생각났던 1988년 6월과 9월의 어느 날에서 언급했던 그 동산병원. 현재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개칭되어 있는 이 병원의 모습은 1988년 당시와 거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틀 연속 통원이 아직 버거운 동생이 시간이 지나서도 그대로여서는 안되겠지요. 아직은 변화의 도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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