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어의 유래.

HNRY, 2013-08-18 21:43:31

조회 수
589

영단어 중 남은 음식을 싸가는 종이봉투 따위를 Doggy(Doggie) Bag이라고 하지요.


왜 하필 Doggy일까 했는데 실제로 60년대에는 남은 음식 따위를 싸가서 자신이 기르는 개에게 주는 경우가 많았다는군요. 즉, 단어 그대로 개먹이.;;


그런데 언제부턴진 모르겠지만 이젠 용도가 변해서 남은 음식을 싸가는 것 전반을 뜻하는 용어가 됐다고 하지요.(개먹이로 주는 것보단 그냥 자기가 먹는 게 더 경제적이기도 하고......)


혹시 여러분은 영단어들의 유래에 관해 알고 계신 게 있나요? 있다면 아는대로 적어봅시다.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4 댓글

마드리갈

2013-08-18 22:11:06

인력거를 영어로 rickshaw라고 부르죠. 이게 사실 일본어의 인력거(人力車)에서 왔어요. 일본어의 jinrikisha에서 jin이 빠지고, rikisha가 영어식으로 재정리되면서 rickshaw가 되어 있어요.

여왕의 왕관을 의미하는 tiara는 페르시아어에서 왔어요.

해군제독의 영어표현인 admiral은 아라비아어의 아미르 알 바르가 라틴어에 편입되어서 유럽언어에 정착했어요.

유치원은 독일어 Kindergarten이 이 철자 그대로가 영어에서도 사용되고 있어요.

손도끼를 뜻하는 hatchet은 고대 프랑스어의 hachete의 철자가 변해서 영어에도 쓰이고 있어요.

HNRY

2013-08-18 22:40:40

개화기 일본이 인력거의 시작이라 그런지 일본어에서 유래된 모양이군요. 생각보다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가 영단어로 굳어진게 많은 것 같아요.

SiteOwner

2013-08-20 20:46:49

미군 용어 중에 재미있는 게 많습니다.

식당은 원래 Dining Facility인데, 이걸 그냥 줄여서 DFAC(발음은 디팩)으로 하면 양반, 사실 chow hall이나 mess hall 등으로 잘 부릅니다. 중국어의 chow가 그대로 흡수된 chow hall은 식당이라는 말이니까 그나마 괜찮은데 mess hall은 뜻이 오물통...

그리고 군번줄은 ID Tag이라는 공식용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히 dog tag이라고 잘 부릅니다.


부대 주변을 약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아주 흔합니다.

동두천을 TDC로 부른다든지, 다른 지명을 영어식으로 바꾼다든지.

HNRY

2013-08-20 20:57:11

다른 나라의 군대 속어도 나름 재밌군요. 오물통이라.....우리가 군대의 식사를 잔반의 속어인 짬밥이라고도 부르듯 그들도 군대식은 별로라고 느끼는 모양이군요.(웃음)


그러고 보면 한국군도 나름 군대식 약칭이 많은 걸 보면 어느 나라 군대나 다 똑같은 모양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7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1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4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8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99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5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9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13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15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22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31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37
6272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4
  • new
SiteOwner 2025-12-07 108
6271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2-06 43
6270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new
마드리갈 2025-12-05 48
6269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new
마드리갈 2025-12-04 51
6268

AI 예산은 감액되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5-12-03 82
6267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

6
  • new
Lester 2025-12-02 110
6266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02 56
6265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12-01 60
6264

"혼자" 를 천대하는 한국문화, 과연 자랑스러울까

2
  • new
SiteOwner 2025-11-30 67
6263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던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1-29 122
6262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

5
  • new
마드리갈 2025-11-28 115
6261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

2
  • new
마드리갈 2025-11-27 79
6260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

5
  • new
마드리갈 2025-11-26 9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