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우 우치다 유우마와 히다카 리나, 용왕커플이 되다

마드리갈, 2024-01-05 12:28:48

조회 수
187

신년 들어서 성우커플이 탄생했어요.
남자성우 우치다 유우마(内田雄馬, 1992년생) 및 여자성우 히다카 리나(日高里菜, 1994년생)가 신년의 첫날인 1월 1일에 결혼을 발표했어요. 이 뉴스를 접하자마자 바로 떠오른 것은 시라토리 시로(白鳥士郎, 1981년생)의 라이트노벨 및 그에 기반한 미디어믹스인 용왕이 하는 일(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

20240101_120433_p_o_54851019.jpg

이미지 출처
(성우 우치다 유우마 및 히다카 리나가 결혼 "많은 미소와 파워를 받고 있습니다" 주술회전 후시쿠로 역 및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 큐어 라메르 역, 2024년 1월 1일 ORICON NEWS 애니&게임 기사, 일본어)

이번에 화촉을 밝힌 두 성우는 앞서 말한 용왕이 하는 일 애니에 같이 출연한 적이 있어요.
그것도 그냥 같이 출연한 게 아니라 우치다 유우마는 16세에 쇼기(将棋)의 최강자 타이틀인 용왕(竜王)을 획득했으나 이후 슬럼프에 빠진 쇼기선수 쿠즈류 야이치(九頭竜八一)의 성우였고 히다카 리나는 그 야이치의 제자가 되려 부모를 설득한 후 이시카와현에서 오사카까지 혼자 특급열차를 타고 야이치의 거처에 들이닥친 9세의 여자아이이자 작품의 히로인인 히나츠루 아이(雛鶴あい)의 성우였어요. 쿠즈류 야이치에 대한 히나츠루 아이의 집착은 그야말로 병적이어서 얀데레(ヤンデレ)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예요. 애니에서는 이 장면이 그 집착을 무서울 정도로 잘 보여주고 있어요.


바로 이 장면. 목욕을 막 마친 상태의 아이가 문 밖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죽은 눈을 하면서 누구냐고 그리고 자신을 보면서 말하라고 추궁하고 있어요. 게다가 야이치는 당황해서 돌아보지는 못한 채 "너 다 벗었잖아" 라고 대꾸할 뿐. 보다 긴 상황은 니코니코동화에 1분 2초 분량의 영상(바로가기/일본어)에 나오니까 참고를 부탁드릴께요.


조금 더 해설을 하자면 이래요.

야이치의 거처를 찾아온 여자는 14세의 여자중학생이지만 같은 스승을 먼저 사사했다 보니 아네데시(姉弟子), 즉 누님 대우를 받는 제자인 소라 긴코(空銀子). 현관문 너머로 여자 목소리가 들리자 긴코는 상황을 의심하고 야이치는 애써 그 의심을 부정하면서 긴코가 문을 억지로 열려는 것을 막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전라인 것을 말하며 대꾸한 결과 긴코는 "전라? 전라의 여자가 거기에 있는거야?" 라고 더욱 목소리를 높여요. 문이 열린 이후의 상황은...


게다가 히나츠루 집안에서는 야이치를 사실상 미래의 사위로 여기고 있기도 해요.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자 야이치의 성우와 아이의 성우가 진짜 결혼하게 되리라고는...

참 재미있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저 장면이 얼마나 임팩트가 컸는지 다른 기사에서는 우치다 유우마의 누나인 우치다 마아야(内田真礼, 1989년생)가 남동생과 히다카 리나의 결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도하면서 용왕결혼(りゅうおう婚)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어요(기사 바로가기, 일본어).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3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82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3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50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8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9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10
6284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 new
마드리갈 2025-12-20 2
6283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명언 조금.

  • new
마드리갈 2025-12-18 14
6282

교화(教化)에의 회의감(懐疑感)

  • new
마드리갈 2025-12-17 27
6281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

2
  • new
마드리갈 2025-12-16 49
6280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2-15 65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30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32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36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41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45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47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50
6272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4
  • new
SiteOwner 2025-12-07 118
6271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2-06 54
6270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new
마드리갈 2025-12-05 56
6269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new
마드리갈 2025-12-04 63
6268

AI 예산은 감액되네요

4
  • new
마드리갈 2025-12-03 104
6267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

6
  • new
Lester 2025-12-02 128
6266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02 67
6265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12-01 7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