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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나무가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커다란 애벌레가 붙어있는 상상을 했죠.
나무만한 애벌레요. 엄청 큰 애벌레겠죠.
그 애벌레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있어요.
근데 무거우니까, 자기가 떨어져요.
무지 아프겠죠. 아, 벌레는 통각이 없다던가.
그걸 지나가던 사람이 봅니다.
그걸 보고서는, 애벌레의 등에 타서는 이랴이랴거립니다.
독특한 것도 엄청 독특한 사람이네요.
암튼 이랴이랴거리는 걸 보고, 사람들이 수근대는데,
그 중에서 몇사람이 애벌레 등에 더 탑니다.
그러고는 같이 이랴이랴!
애벌레는 낑낑대며 앞으로 기어갑니다.
그렇게 한 3분정도 갔나,
애벌레가 갑자기 우화를 시작합니다.
나비가 되어서는, 등에 사람들을 태우고 훨훨 날아갑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서는, 제가 뭔 생각을 했나 싶더라고요 ㅇㅅㅇ;;;;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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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3-08-14 18:21:15
사람이 애벌레에 타고, 그 애벌레 속에서 나비가 되어서는 나비가 그 사람들을 태운다...
꼭 꿈에 나오는 것 같은 재미있는 상황이예요.
그런데 커다란 애벌레라니 조금 징그럽기는 하겠어요.
혹시 통나무에 패딩점퍼들을 여러벌 이어서 덮어 놓으면 그런 이미지가 연출될까요? 특히 녹색이나 갈색, 빨간색 등의 것을 적절히 섞어서 덮어 주면 애벌레가 만들어질지도?
대왕고래
2013-08-14 21:52:56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ㅎㅅㅎ
그나저나, 저도 무슨 동화에 나오는 애벌레가 아니고서야 꽤 징그러울거라고 생각되긴 해요;;;
패딩을 덮으면 딱 그 모양일 거 같기도 하고요. 패딩애벌레?
아스타네스
2013-08-15 13:33:05
멋진 상상력이에요. 제 손으로 그려내고 싶은 소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