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세기 후반의 남북 외교경쟁에서 북한이 앞서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1세계의 일원으로서 주한미군 및 주한영국군이 주둔중이던 우리나라의 경우 비동맹주의 제3세계 외교에서 북한에 크게 밀리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반세기 전의 옛날 이야기일 뿐이고, 북한은 국제연합(UN) 내에서는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비호 없이는 언제 축출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존재로 전락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비호하는 국가들 이외에는 빈국들이나 테러조직 따위와 손잡는 그런 불량국가로 전락해 있습니다.
이제 북한의 외교사정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2023년 10월 기준으로 북한의 재외공관(在外公館)은 50여개 정도가 있다고는 하지만 늘어날 여지는 없고 줄어들 일만 예약되었습니다. 이 뉴스에 그 실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북한, 재외공관 잇따라 철수하는 이유는? (2023년 11월 1일 BBC NEWS코리아)
10월 26일에는 스페인에서 북한의 외교인력이 철수하고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이 기존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우간다와 앙골라에서의 공관인력 철수는 물론 홍콩 총영사관의 폐쇄 등도 대기선상에 있습니다.
원인이야 간단하지 않겠습니까. 돈이 없어서.
하지만 진짜로 돈이 없어서는 아닐 것이라 봅니다. 미사일 및 핵무기 개발이라든지 김일성 일가 우상화 및 미이라 2구의 유지를 위한 돈은 꽤 있고 전세계에서의 암호화폐 탈취, 통화위조, 마약제조 및 불법 무기거래 등으로 얼마든지 마련하고 있는 듯합니다. 단지 재외공관의 유지를 위한 돈이 없어서라고 봐야겠지요. 시대가 흘러서 2023년도 다 저물어가지만 이래야 북한이지 달리 북한이겠습니까.
누군가가 민족은 하나다 운운하면서 우리나라의 재외공관이 북한의 것도 겸임했으면 한다든지 북한의 재외공관을 위해 모금하거나 국비를 지원하자고 주장하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역사 속에서 남북 외교전의 최전선이었던 북한의 재외공관은 역시 이렇게 되었습니다.
You are history.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476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84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321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149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57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91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70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300 | |
| 6281 |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2
|
2025-12-16 | 32 | |
| 6280 |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1
|
2025-12-15 | 34 | |
| 6279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2025-12-14 | 18 | |
| 6278 |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2025-12-13 | 19 | |
| 6277 |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2025-12-12 | 24 | |
| 6276 |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2025-12-11 | 29 | |
| 6275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2025-12-10 | 31 | |
| 6274 |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2025-12-09 | 35 | |
| 6273 |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2025-12-08 | 40 | |
| 6272 |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4
|
2025-12-07 | 109 | |
| 6271 |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2025-12-06 | 45 | |
| 6270 |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2025-12-05 | 53 | |
| 6269 |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2025-12-04 | 56 | |
| 6268 |
AI 예산은 감액되네요3
|
2025-12-03 | 86 | |
| 6267 |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6
|
2025-12-02 | 114 | |
| 6266 |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2025-12-02 | 61 | |
| 6265 |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2
|
2025-12-01 | 65 | |
| 6264 |
"혼자" 를 천대하는 한국문화, 과연 자랑스러울까2
|
2025-11-30 | 68 | |
| 6263 |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던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4
|
2025-11-29 | 130 | |
| 6262 |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5
|
2025-11-28 | 116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