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귀가하면서 봤던 광경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근처에 간혹 보이는 개가 있습니다. 예전에 집에서 길렀던 적이 있는 견종인 장모치와와로 근처 주민이 기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개 주인과 같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꽤 어두운 상황에서 본데다 크기와 모양과 색깔이 여우의 것이다 보니 순간 여우인 줄 알았습니다. 짖는 소리에서 개라는 것을 금방 알았지만요.
그 개에 손짓을 하니까 가볍게 짖으면서 꼬리를 흔들어줍니다. 오래 전 생각도 이것저것 납니다.
이것에 대해 생각난 게 있습니다.
2007년에 방영된 국내 드라마인 개와 늑대의 시간.
장기입원생활을 마친 직후에 봤던 드라마이다 보니 인상이 깊습니다. 게다가 제목의 어원이 라틴어 inter canem et lupum 및 그에서 나온 프랑스어 entre chien et loup인 것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만난 동물이 여우와 혼동되는 작은 개였으니 망정이지, 만일 늑대인지 대형견인지 알 수 없는 동물이나 알 수 없는 것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섬뜩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10월 10일의 남은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482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86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323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150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58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97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74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310 | |
| 6284 |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
2025-12-20 | 2 | |
| 6283 |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명언 조금.
|
2025-12-18 | 14 | |
| 6282 |
교화(教化)에의 회의감(懐疑感)
|
2025-12-17 | 27 | |
| 6281 |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2
|
2025-12-16 | 49 | |
| 6280 |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2
|
2025-12-15 | 65 | |
| 6279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2025-12-14 | 30 | |
| 6278 |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2025-12-13 | 32 | |
| 6277 |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2025-12-12 | 36 | |
| 6276 |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2025-12-11 | 41 | |
| 6275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2025-12-10 | 45 | |
| 6274 |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2025-12-09 | 47 | |
| 6273 |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2025-12-08 | 50 | |
| 6272 |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4
|
2025-12-07 | 118 | |
| 6271 |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2025-12-06 | 54 | |
| 6270 |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2025-12-05 | 56 | |
| 6269 |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2025-12-04 | 63 | |
| 6268 |
AI 예산은 감액되네요4
|
2025-12-03 | 104 | |
| 6267 |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6
|
2025-12-02 | 128 | |
| 6266 |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2025-12-02 | 67 | |
| 6265 |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2
|
2025-12-01 | 72 |
2 댓글
대왕고래
2023-10-18 22:19:15
여우처럼 생긴 개, 한번 보고 싶네요.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본 거 같은데...
털이 복실복실한 개는 종종 보이지만요. 최근에도 한마리 봤어요. 안녕? 했더니 아주 죽일듯이 컹컹 짖어서 도망쳤어요. 인사도 하면 안되나...
SiteOwner
2023-10-19 00:01:10
여우처럼 생긴 개는 참 귀엽지요. 예전에 저희집에서 길렀던 여우쥐를 비롯한 롱헤어 치와와라든지 포메라니안 같은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애교가 많아서 정말 여우 그 자체입니다.
찾아보니 이런 영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밤중에 보면 정말 여우인지 개인지 분간하기 힘들 듯합니다. 특히 영국처럼 야생여우가 많은 나라라면.
대왕고래님이 접한 그 개의 성격, 정말 고약하군요.
그런 개는 정말 난감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