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쓰레기", "빨갱이" 및 "부역자" 발언이 드러낸 것

마드리갈, 2023-09-06 23:46:08

조회 수
154

탈북자 출신으로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들이 "북한 쓰레기", "빨갱이" 및 "부역자" 발언을 하며 그를 욕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국회에서의 인신공격이 뭐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안은 매우 독특한 게 보여서 확실히 주목되네요.

이에 대한 보도를 소개해 둘께요.

정기국회가 개최중인 9월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태영호 의원이 질의자로 나섰는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온갖 욕을 했고, 특히 전대협 부의장 경력이 있는 박영순 의원이 "쓰레기" 발언을 한 자로 주목되었어요.

그런데 참 재미있네요.
과거에는 탈북자에 대해서 변절자라고 모욕을 주는 일이 있었죠.
그러니까 이런 것이었죠.

11년 전에는 북한을 등진 사람을 변절자라고 욕했고, 적어도 북한 체제를 긍정하면서 그 체제를 버린 사람을 악인 취급한다는 전제가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의 발언을 보니 그게 아니네요. 비난하는 표현에 "빨갱이" 와 "부역자" 가 있는 것을 보니 이제는 그 입장도 폐기되었고 북한이 빌런 집단이라는 전제에서 발언하는 거군요. 그렇다면 이제 북한과의 대화도 하면 안되겠네요. 북한은 빨갱이 집단이고 그 북한 출신자는 부역자니까.

잘됐네요.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취해 왔던 정당의, 그것도 운동권 출신의 국회의원의 대북관이 이렇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아무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3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74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5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8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09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9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3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6
6239

일본 혁신계의 "현지처", "캬바쿠라 막부" 발언의 진의

  • new
마드리갈 2025-11-05 3
6238

그럼, 정년단축이 해법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지?

  • new
마드리갈 2025-11-04 6
6237

기존의 어휘 구부리기 - "유명세" 의 경우

  • new
마드리갈 2025-11-03 24
6236

2025년 각국 프로야구도 West Side Story

  • new
SiteOwner 2025-11-02 15
6235

야마노테선(山手線), 순환선 영업 100주년을 맞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1-01 20
6234

그럼, 아리랑과 애국가는 미터법으로 개사하지 않나요?

  • new
SiteOwner 2025-10-31 21
6233

[이미지 없음] 카고시마수족관에서도 뱀을 봤어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30 27
6232

주권국가와 테러조직의 화해라는 헛소리에의 중독

  • new
마드리갈 2025-10-29 30
6231

여행박사, 11월 24일부로 사이트영업 종료

  • new
마드리갈 2025-10-28 38
6230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27 63
6229

근황과 망상

7
  • new
Lester 2025-10-25 135
6228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5-10-22 47
6227

인생의 따뜻한 응원가 "웃거나 구르거나(笑ったり転んだり)"

  • new
마드리갈 2025-10-21 46
6226

말과 글에 이어 태극기도 중국우선주의에 밀린다

2
  • new
마드리갈 2025-10-20 49
6225

포럼활동에서 한계를 느낄 때도 있어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19 50
6224

Windows 10 지원연장은 되었지만....

2
  • new
마드리갈 2025-10-18 54
6223

스스로 생각하고 찾기

2
  • new
SiteOwner 2025-10-17 59
6222

부동산정책에서 실패하고 싶다는데 어쩌겠습니까

2
  • new
SiteOwner 2025-10-16 64
6221

러시아의 잠수함 노보로시스크의 수상한 행적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0-15 66
6220

국내 정치상황이 일본에 종속되지 않으면 큰일날까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14 6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