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791-18d-1.jpg (76.9KB)
2018년 봄에 미 항공우주국(NASA)의 외행성 조사위성인 테스(TESS)가 LP 791-18이라는 항성 주변을 공전중인 행성의 첫 윤곽을 포착한 적이 있었죠. 지구로부터 거의 90광년 거리에 떨어진 문제의 항성 주변에는 행성 2개가 있음이 확인되어 차례로 b와 c로 명명되었어요. 그리고 추가로 3번째 행성이 발견되어서 d라는 이름이 붙어서 풀네임이 LP 791-18d로 붙여졌어요.
문제의 그 3번째 위성은 목성의 위성인 이오(Io)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요. 참고로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하고 표면에 150개 이상의 활화산이 존재하는 위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갈릴레오 탐사선으로 촬영된 이미지는 아래의 것과 같아요.
이미지 출처
Newly discovered earth-sized planet may be covered in Volcanoes, 2023년 5월 18일 TECH EXPLORIST 기사, 영어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표면의 평균온도는 대략 화씨 250도. 즉 섭씨 121도를 넘는다는 것이죠. 또한 그 표면은 용암과 가스가 계속 분출되는 것이다 보니 지구 크기이긴 해도 또 하나의 지구라기보다는 인용한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극한판 지구에 잘 오셨습니다(Welcome Earth, extreme edition)" 아라는 표현이 딱 맞게 되어요.
여러 연구를 통해서 크기도 질량도 지구와 거의 비슷하다는데 그 표면은 연옥인 극한판 지구인 LP 791-18d에 대해서 이런 생각도 들고 있어요. 원래 대체역사프로젝트로 시작된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요즘은 태양계가 속한 은하의 다른 쪽 나선팔에 있는 다른 지구에서 펼쳐지는 세계로 개편되고 있는데 이런 행성 덕분에 그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고 할까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단 폴리포닉 월드의 지구의 표면환경은 현실세계와 거의 비슷한 상태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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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3-05-20 17:25:06
지구형 행성을 하나하나씩 발견해가고 있네요.
저게 지금의 지구가 되기까지는 한참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지금 지구가 별의 수명을 마쳐도 인류의 미래는 있겠네요.
마드리갈
2023-05-20 17:42:37
우주가 정말 광대한데다 우리가 사는 지구 말고도 지구같은 행성이 또 있다는 것을 이렇게 실감하게 되어요. 게다가 약 90광년 떨어져 있으니까 그 모습은 약 90년 전의 상당히 최신의 모습일 거구요. 그리고 우주 어디엔가 있을 외계생명체도 지구인과 비슷한 문명수준을 갖추고 있다면 그들도 지구를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어요.
지구가 언제 수명을 다할지는 아직은 논하기 이르지만, 적어도 인류가 지구와 함께 끝나는 건 아니라고 말할 근거가 하나 더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