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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기업 아이신(AISIN), 미용사업 진출

마드리갈, 2022-09-01 21:27:38

조회 수
157

세계의 유명 기업 중에는 정말 생각지도 않은 분야에 뛰어드는 분야가 꽤 있어요.
그 중 오늘 알게 된 사례는 그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이례적이라서 언급해 보고 싶어졌어요. 제목에 쓴 그대로, 자동차부품 기업인 아이신(AISIN)이 미용사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

그러면 기사를 하나 소개할께요.
(아이신이 미용사업진출 피부에 미세한 물 입자, 11월에 기기판매, 2022년 9월 1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아이신은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기업으로, 매출액 규모에서 일본 최대의 기업인 토요타자동차(トヨタ自動車) 계열의 부품기업이예요. 일반소비자 레벨에서는 별로 접할 기회가 없지만, 각종 자동차 변속기 및 선루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특히 변속기에서는 일본의 JATCO, 미국의 보그워너(BorgWarner), 독일의 ZF 등과 경쟁하고 있어요.
이 기업이 개발중인 기술 중 AIR(발음 아일)라고 부르는 1.4-1.5나노미터 정도의 극히 작은 세계최소의 물방울을 형성하여 분무하는 기술.

img04.png
이미지 출처
(아이신의 미세한 물방울 아일 프로젝트 "세계최초-세계최소의 물" 이 만드는, 모든 사람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미래, 2021년 4월 21일 AI Think, 일본어)

이 기술로 만드는 극소 물방울이 금붕어의 크기라면 기존의 수증기입자는 길이 25m의 대왕고래만하게 되는 것이죠. 그 정도로 작은 물방울로 할 수 있는 것은 아주 많아요. 피부보습 등의 미용분야에도 쓸 수 있고 피부에 대한 약제의 효과나 침투를 돕는 의료관련에도 쓸 수 있고 이외에도 살균, 비상용급수, 식품의 보존 등의 각 분야에도 사용할 여지가 많아요. 특히 극소 물방울을 형성가능하기에 물을 낭비하지 않고 최소한으로 쓸 수 있는 분야에의 활용이 기대되어요.

이 기술을 이용한 상품은 올해 11월에 출시되어요.


첨언하자면, 의외의 기업이 만든 의외의 발명품 중에 이런 것도 있어요.
QR코드. 이것 또한 의외의 기업이 만들었어요. 토요타 계열의 자동자부품회사인 덴소(DENSO)가 개발한 것으로 시기도 1994년.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2-09-03 23:18:46

자동차 회사가 미용업계 관련 기술을 개발... 기술이라는 건 경계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QR코드를 자동차 부품회사가 만든 것도 신기한데, 그 시기가 꽤 오래 전이라는 게 더 대단하네요.

마드리갈

2022-09-04 00:40:53

그렇죠. 하나의 잘 개발된 기술은 역시 응용분야가 꽤 넓어요.

저런 식으로 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일본에는 꽤 많아요. 사실 저 아이신의 모기업인 토요타도 원래는 방직기계 제조사였고 자동차 제조는 나중에 시작했다가 지금은 주업이 된 경우예요. 게다가 그 방직기계 사업도 여전히 진행중이죠. 고급 정전용량 키보드로 유명한 토프레(東プレ)도 본업은 프레스가공인데 그 기술을 이용하여 고급 키보드를 제조한다든지 하고 있고,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야마하(YAMAHA)는 각종 어쿠스틱 및 전자악기는 물론 엔진으로도 유명하다든지, 각종 기계류 전문기업인 얀마(YANMAR)는 공기역학에 관련되는 여러 사업인 내연기관 및 상업용건물의 공조시스템으로 명성이 높아요.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보도된 실로 만든 단추도 있어요(폐플라스틱 재활용과 자수기술이 낳은 실 단추 참조).


QR코드의 개발사가 덴소인 건 참 의외였어요.

사실 덴소라는 말 자체가 전장(電装), 즉 각종 전자장치를 가리키는 용어의 일본어 발음.


노선이 다른 사례로서는 프랑스의 미슐랭가이드 및 아일랜드의 기네스북이 있어요. 이건 개발된 기술이 외연확장한 건 아니니까 위의 아이신이나 덴소와는 구분되는 것이죠.

미쉐린가이드의 경우는 원래는 자동차와 관련이 있었어요. 프랑스의 타이어제조사 미쉐린(미슐랭)이 자동차 여행자를 위하여 프랑스 전역의 자동차정비소 및 식당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발간했는데 이것은 여러 차례의 개편을 통해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서의 속성만 남고 커버범위도 프랑스에만 한정되지 않고 전세계로 넓어졌죠.

기네스북은 세계의 각분야의 진기한 기록을 모아놓은 책인데 원래는 주류회사인 기네스의 판촉을 위한 것이었죠. 그래서 기네스라는 상표는 주류 소비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다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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