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별고 없으셨습니까.

조커, 2013-05-31 23:02:12

조회 수
329

일단 깊은 사죄부터 드려야 할거 같습니다.

심리 치료 기간동안만이라도 인터넷을 멀리 해보라는 담당의의 조언에 따라 어쩔수 없이 폴리포닉 월드를 두번째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본심은 아니었지만 일단 사이트 운영진이신 사이트오너님 및 마드리갈님과 다른 회원분들께 심심한 사죄를 표명합니다.


 

1. 심리치료는 조기에 마치게 되어 인사를 올립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3주간의 심리치료 코스로 진행해야 마땅했습니다만. 담당의가 소견을 통해 발언하길 이렇게 빨리 심리안정의 성과가 빨리 보이는 환자는 처음이다 라는 꽤 경이적인 심신안정속도라면서 저와 담당의와 부모님의 동의하에 오늘로서 심리치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매우 알딸딸합니다.

이 심리치료센터 사실 돌팔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빨리 끝나게 되어 알딸딸한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만도 합니다. 저의 가능성의 확인을 다시금 한 셈이라 조금 자랑스럽습니다.

이젠 욕도 흥분도 자제하면서 살아갈수 있을까 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2.월요일부터 여행을 갑니다.


(이미 친척분께서 그래픽 디자인쪽 일자리를 알아봐주셔서 4박 5일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입사를 하게 되어 마음이 가볍지만....)

다만 이번 여행은 매우 특별한 여행이 될듯 해요. 문명의 이기....음 그러니까 휴대폰도 카메라도 심지어 텐트하나 챙겨가지 않고 4일간의 식량과 세면도구만 짊어진채 산에서 야생 생활을 하고 오려 합니다.


폴리포닉 월드에 들어오기전에 많이 해본 야생 생활이지만 심리치료로 심신을 깨끗하게 하고 가는 여행이라 한결 기분이 새롭습니다.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집에서 먹을수 있는 산야초와 버섯등의 특징을 수도 없이 검색 또 검색을 거치면서 식량이 모자라게 될 시엔 산에서 내려오는 일 없이 채집으로 식량원을 확보하는 것 또한 하려고 합니다.

.....만약 월요일 이후에 폴리포닉에 제 글이 없다면 산야초 또는 버섯의 선택을 잘못했다고 밖에는 생각할수 없겠군요. 운명인거에요....불행은.... 



3.돌아온 기념으로 내일은 폴리포닉 월드에 좀 특별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네 그래요....어쩌면 제 디자인 인생에 큰 이름을 남길뻔했던 도라산 민통선에 세워질 계획이었던 해병대 기념비 말이죠.

디자인 도면 공개와 거기에 얽힌 에피소드를 주욱 늘어볼까 합니다.



4.반가워요 여러분.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9 댓글

하네카와츠바사

2013-05-31 23:15:12

네, 무사히 치료 마치셔서 다행입니다. 여행도 꽤나 험난한 길이 될 것 같은데 무사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만, 인터넷 멀리 하라는 조언까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굳이 탈퇴까지 하실 필요가 있었는지요?

하네카와츠바사

2013-06-01 00:50:16

'이후'가 아니라 '지금' 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담을 드리거나 질책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이번 일을 통해서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해 주시고, 또 이왕 같은 커뮤니티에 속해 있으니 더 잘 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조커

2013-05-31 23:51:28

알고 있습니다...다만 이번만입니다....이번 이후엔....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네카와츠바사

2013-05-31 23:32:07

극약 처방이라는 게 필요할 때도 있는 법입니다만, 너무 극약이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만한 일이니까요. 운영자인 제 입장에서 보자면, '앞으로 이런 일 생길 때마다 이 사람 탈퇴하고 들어오길 반복하는 거 아닌가'하는 걱정도 들고, 또 개인적으로도 그런 종류의 일이라면 미리 얘기라도 해주시고 나가셨으면 여기 사람들도 덜 걱정하고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지 않았을까 하는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조커님은 극약 처방으로서 필요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만, 일반적으로 탈퇴라는 행위를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조커

2013-05-31 23:21:59

미련이란게.....참으로 무서운거거든요...그것참....

왠지 글을 쓸수 있게 되면 조언도 무시하고 붙잡게 될듯해서 말이죠.

 

일종의 극약처방을 선택하게 된것입니다만....뭐...선택은 옳았습니다.

대왕고래

2013-06-01 00:25:33

오랜만입니다. 치료가 잘 끝나서 다행인 거 같아요.

앞으로 행복한 조커님이 되셨음 좋겠어요.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여행을 다녀오시는군요...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ps 버섯이나 풀 같은 경우는 모르는 것이라면 너무 무작정 드시지 마셨음 좋겠어요!! 아무래도 역시 독초나 그런 게 있으니...

ps2 불행은 운명이 아니에요. 그렇게 믿으시면 좀 더 나아지실 거라고 믿어요.

처진방망이

2013-06-01 02:14:47

마음의 병이 어느 정도 정리되셨다니 진심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을 다녀오신 후에 새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라비리스

2013-06-01 17:23:21

여행 잘 다녀오시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호랑이

2013-06-01 20:58:09

아, 야생 좋네요. 저도 정글도랑 몇가지 챙겨들고 순찰 갔다와야 되는데ㅋㅋ

Board Menu

목록

Page 1 / 3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82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3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50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8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9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10
6285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 new
마드리갈 2025-12-20 5
6284

아카사카 사우나 화재사건의 총체적 난국

  • new
마드리갈 2025-12-19 14
6283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명언 조금.

  • new
마드리갈 2025-12-18 24
6282

교화(教化)에의 회의감(懐疑感)

  • new
마드리갈 2025-12-17 34
6281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

2
  • new
마드리갈 2025-12-16 57
6280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2-15 71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36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40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43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45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48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52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57
6272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4
  • new
SiteOwner 2025-12-07 126
6271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2-06 63
6270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new
마드리갈 2025-12-05 65
6269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new
마드리갈 2025-12-04 69
6268

AI 예산은 감액되네요

4
  • new
마드리갈 2025-12-03 106
6267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

6
  • new
Lester 2025-12-02 128
6266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02 7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