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7일 업데이트

독일이 수일 내에 러시아산 석유를 대체할한 석유공급선을 찾아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이미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이전의 친러 기조를 버리고 연말까지는 러시아산 석유의 의존을 끊을 것을 선언했지만 즉각단절을 요구하는 유럽연합(EU)에 거부당한 적이 있어요.

독일의 석유공급선 중 러시아는 2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이제는 절반 이상 떨어져 12%에 불과한데다 그 러시아산 석유는 베를린(Berlin) 근처의 슈베트(Schwedt) 소재의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트(Rosneft)가 지배중인 PCK 정유공장을 통해서 각 석유제품으로 정제되어 독일내에 판매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Germany aims to find alternative to Russian oil within days, 2022년 4월 26일 Reuters 기사, 영어

2022년 5월 6일 업데이트

독일이 러시아산 가스의 의존을 끊을 실질적인 해법으로서 4대의 부유식 저장 및 재가스화설비(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을 임차하여 북해연안의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을 그 설비의 거점으로 삼기로 했어요. 이것으로 지상의 고정식 LNG 터미널을 완공하기까지의 가교가 만들어졌어요.

해당 설비의 도입이 완료되면 2022년말이나 2023년초에는 기술적으로 현실화되는 LNG의 상륙거점이 가동될 것이고 또한 독일의 가스 수요의 8.5%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Germany ramps up capacity for LNG imports to replace Russian gas, 2022년 5월 5일 Reuters 기사, 영어

2023년 1월 20일 업데이트

독일의 크리스티안 볼프강 린트너(Christian Wolfgang Lindner, 1979년생) 재무장관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더 이상 러시아에서의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어요. 또한 독일은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을 찾았다고도 밝혔고 현재는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어요.

독일이 가스의 절반 및 원유의 1/3을 러시아에서 수입했지만 2022년 8월에 러시아가 가스관을 폐쇄한 데에 이어 2023년이 시작하면서부터는 러시아산 석유도 일절 수입하고 있지 않아요. 게다가 석탄화력발전소의 재가동이나 원자력발전소 가동정지계획 연기도 실시중이고 노르웨이나 미국 등의 복수의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가스 저장능력 향상도 추진하고 있어요.

그러는 한편 미국의 자국산 전기차 우대정책에 대해서는 경계하면서도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고도 언급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ドイツ、ロシア産エネルギ?には「もはや依存していない」

(독일, 러시아산 에너지에는 "더이상 의존하지 않고 있다", 2023년 1월 19일 BBC NEWS JAPAN 기사, 일본어)

2025년 2월 5일 업데이트

카타르가 독일 내의 주요 정유공장을 인수할 것을 전재로 독일정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특히 베를린 소재의 PCK 슈베트(PCK Schwedt) 정유공장에 대한 러시아의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트(Rosneft)의 지분을 카타르가 인수할 것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어요. 해당 시설은 베를린 시내의 연료의 90% 가량을 공급해 왔고 로스네프트의 지분율이 54.17%를 기록하고 있어요. 이 70억 정도의 지분을 카타르가 인수하는 것은 러시아 의존을 끊는 좋은 계기이면서 동시에 독일의 취약점을 러시아에서 카타르로 바꾸는 양날의 검일 수도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Qatar eyes Rosneft stake in major German refinery, 2024년 8월 29일 Oil & Gas Middle East 기사, 영어

2025년 6월 11일 업데이트

카타르의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1967년생) 에너지장관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이 주의의무법을 근거로 벌금을 부과한다면 천연가스 공급을 끊어 버리겠다고 경고한데다 블러핑이 아니라고까지 협박했어요. 이것의 발단은 유럽연합이 발족시킨 기업의 지속성 주의의무지령(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에서 경영진이 인권침해나 환경오염 등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기업의 전세계 매출액의 최대 5%까지를 벌금으로 징수하겠다고 한 것이고, 에너지장관은 "내 수입의 5%를 잃는다면 유럽에는 공급하지 않을 것이고 허풍도 아니다" 라고 여과없이 직설적으로 답한 것이었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로 독일을 비롯하여 프랑스, 이탈리아 및 네덜란드도 카타르와의 장기계약을 체결하여 카타르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데 카타르는 그렇게 가스패권국의 지위를 이용하여 횡포를 선언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Qatar warns it will halt gas supplies to Europe if fined under EU due diligence law, 2024년 12월 22일 POLITICO.eu 기사,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