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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큰 일 하나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안도감과 함께 이 밤을 즐기면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그 중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짧은 것 3곡을 소개합니다.
1번째는 독일 출신 영국 작곡가인 조지 프레드릭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의 1713년 발표악곡인 앤 여왕 탄생일송가(Ode for the Birthday of Queen Anne) 중 제1곡인 영원하고 신성한 빛의 근원(Eternal Source of Light Divine). 독일의 앙상블 콘체르토 뮌헨(Ensemble Concerto München)이 연주했습니다. 독창자는 독일의 소프라노 마리-조피 폴락(Marie-Sophie Pollak, 1988년생), 트럼펫 독주자는 영국의 연주가 매튜 새들러(Matthew Sadler, 1981년생).
2번째는 영국의 작곡가 랄프 본 윌리엄스(Ralph Vaughan Williams, 1872-1958)의 그린슬리브즈 환상곡(Fantasia on Greensleeves). 흔히 "푸른 옷소매 환상곡" 이라고도 번역된 그 악곡입니다. 1580년에 처음으로 등장한 작자미상의 영국민요 그린슬리브즈를 모티브로 하여 1928년에 완성되었고 1934년에 초연되었습니다. 지휘자 네빌 매리너 경(Sir Neville Marriner, 1924-2016)의 지휘로 영국의 실내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더필즈(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가 연주했습니다.
3번째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3개의 독일 춤곡 K.605. 독일의 지휘자 브루노 발터(Bruno Walter, 1876-1962)의 지휘로 비엔나 필하모닉(Wiener Philharmoniker)이 연주했습니다. 모노럴 시대인 1937년의 레코딩이라서 음질 자체는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만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에서 실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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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ster
2025-09-16 13:16:58
2번이 바로 눈에 들어오네요.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셨던 출판사에서 클래식 100선 CD 세트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번호는 까먹었지만) 이 곡이 너무 좋아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번역하다 힘들면 틀어두는 곡이기도 하고요. 환상곡이란 말 그대로 저만의 세계에 집중하게 도와주거든요.
다른 두 곡은 처음 들어봅니다만, 추천하신 곡답게 나쁘지 않네요. 3번은 오히려 음질이 안 좋은 것이 옛날 흑백영화 시절에 듣는 느낌이 있어서 그것만의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SiteOwner
2025-09-20 17:44:46
소개했던 세 음악에 모두 만족하셔서 더없이 영광입니다.
특히 2번쩨 악곡인 본 윌리엄스의 그린슬리브즈 환상곡은 좋아하시는 음악이군요. 역시 좋은 음악은 정말 소중한 존재이지요. 추천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멘트에 대한 답례로서 음악을 1곡 더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크시대 초기의 이탈리아의 작곡가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Girolamo Frescobaldi, 1583-1643)의 토카타 제6번 F3.06. 연주자는 일본의 오르가니스트 토미타 카즈키(冨田一樹, 1988년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