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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나는 데로 열심히 작업을 하니 어느정도는 저답지 않게 완성을 향해 가고 있긴 합니다만, 한 작품의 인기캐릭터를 그릴땐 그만한 아픈 비판이 돌아올거라는 각오를 가지고 임해야 하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잘하고 있다 라는 평가와 이런건 미야비가 아니야!!나의 미야비는 그렇지 않아! 라는 오타쿠 스런 일갈도 듣기도 하고 이래저래 조금씩 완성을 달려가며 극과 극에 달하는 평가를 들으며 오늘도 내일도 휴일도 짬나는데로 작업하는 중이긴 합니다. 항상 질타를 들을때도 칭찬을 들을때도 느끼는 점은 아이고 내가 좀 더 실력이 있었다면 극찬만 골라들을 수 있었는데 너무 인기캐릭터를 잡기엔 일렀나 라는 자문자답이었습니다.


그렇게 자문자답하면서도 결국엔 서바이버의 버닝하트라는 노래의 In the warrior's code there is no surrender, though his body say "stop" his spirit cries "never!" 라는 가사처럼 포기하지 않고 들러붙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될겁니다 어떻게든...엔딩을 보겠죠.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4 댓글

SiteOwner

2026-01-17 22:14:51

이렇게 대강당에도 글을 올려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젠가는 결단의 순간이 올 것이고, 그때 조커님께서 환호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시지 않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창작의 과정과 여러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비교할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소중한 자산이자 영광입니다. 그러니 좀 더 자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트홀의 게시물에도 이어서 코멘트하겠습니다.

조커

2026-01-19 22:48:16

그러고보니 대강당에 글을 안올린게 어언 4년이군요. 4년동안 창작활동도 만사도 잘 풀리지 않아서 매일 술독에 빠져 타성에 젖은 생활을 했었지만 어느 순간에 폴리포닉 월드에 방문하고 나면 몸과 마음을 바로잡고 가다듬게 되는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여 작품에 대해 자주 코멘트를 하되 끝까지 열심히 완성까지 느리더라도 확실히 도달하는 그런 근성을 갖고 작품활동에 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좋은 조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드리갈

2026-01-18 22:46:37

도전하시는 것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고 봐요. 그리고 이렇게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시고 있으니 이건 높고 강한 결단력과 실력이 겸비되지 않으면 시작조차 할 수 없는 거얘요. 그러니 조커님의 도전은 매우 소중하고 시작도 끝도 소중할 거예요.

저라면 아즈망가대왕의 사카키, 위치크래프트워크스의 카가리 아야카, 식극의 소마의 호죠 미요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의 카와사키 사키, 이과가 사랑에 빠졌기에 증명해 보았다의 히무로 아야메, 방과후 제방일지의 오노 마코토, 블루아카이브의 이치노세 아스나, 하늘색 유틸리티의 호시미 아야카,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의 이시쿠라 히마리, 남녀의 우정은 성립할까의 에노모토 리온, 친구의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의 코히나타 이로하 등을 그려보고 싶기도 하네요.


소개해 드린 노래도 듣고 있어요. 록키 4에 나온 1985년 발표곡이네요. 오늘 꾼 꿈이 참 불쾌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넘길 수 있었고, 이 노래 덕분에 용기도 얻고 있어요. 여기에 영상도 소개해 둘께요.


조커

2026-01-19 23:01:47

원래 호시미 미야비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지만 호요버스 특유의 힙스터 근성이 굉장히 강한 디자인이라 그런지 숨어있는 디자인 구성 또는 소품과 장식 그리고 검의 디자인 마저도 보통의 카타나와는 다른 이것저것 붙어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 그리는 중에 정말 수도 없이 "호요버스! 속였구나!!! 호요버스으으으으!!!!"라는 절규를 목 터지게 외친 건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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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시미 미야비말고도 같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의현도 그려볼까 생각했던 후보캐릭터였죠. 눈에 보이는 의현의 디자인 자체가 복잡해서 마치 도망치는 심정으로 호시미 미야비를 선택하고 그리기 시작한 것이지만 "너 이놈 내 함정에 걸렸구나!"라는 듯 쏟아져 나오는 숨어있는 디자인 구성에 공포에 질릴 수밖에 없었던 웃지못할 일을 겪었습니다.


음악에 관해선...그렇습니다....록키 4부터 왠지 냉전의 축소판이 된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OST만큼은 대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버닝하트 말고도 로버트 탭퍼의 there's no easy way out도 상당히 취향에 맞는 음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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