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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의 몇 가지 이야기.

시어하트어택, 2025-12-25 23:02:48

조회 수
315

어느덧 성탄절&2025년의 마지막 목요일도 저물어 가는군요.


1. 이번 금요일에 연차를 냈습니다. 원래 생각해 본 건 그냥 집에 앉아서 넷플릭스를 본다든가 아니면 도서관에 간다든가 하는 것이었는데, 국내여행이나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날 최강 한파(...)가 닥치기는 하나, 그대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디라도 안 갔다오면 뭐가 안 될 것 같아서요.


2. 3월에 있을 <스틸 볼 런:죠죠의 기묘한 모험> 넷플릭스 방영 전에 뭐라도 볼 걸 찾다가 <불량연애>라든가 <흑백요리사2>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옛날(이라고는 하지만 10년쯤 전) 드라마도 한번 볼까 하는데, 고민이 많군요. 예를 들어 <브레이킹 배드>라든가...


3. 오늘은 홍대 쪽에 갔다가, 피규어가 하나 보이길래 사 왔습니다.

<단다단>의 시라토리 아이라인데, 사실은 한번 가서 보고 오기는 했는데 '이건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85,000원이라는 돈을 주고 사 왔습니다.

KakaoTalk_20251225_201357531.jpg

아래는 모모의 피규어와 같이 찍은 겁니다.

KakaoTalk_20251225_201357531_01.jpg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17 댓글

마드리갈

2025-12-26 16:20:15

크리스마스를 딱히 기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제는 여유있게 보낼 수 있어서 뜻깊었어요. 크리스마스 관련 음악도 여럿 찾아서 듣고, 근처의 베이커리에서 사 온 슈톨렌 등도 먹고 그랬어요. 요즘은 당분간은 복용하는 약이 늘어났다 보니 글뤼바인(Glühwein) 같은 것은 못 마시지만요. 글뤼바인은 향신료를 넣고 끓이긴 하지만 그래도 알코올은 있으니까 참아야죠. 그러고 보니 올해 일본에서 사 온 타카마츠(高松)의 와산본럼(和三盆ラム)도 아직 못 마셨으면서 요즘에는 닛카위스키(ニッカウヰスキー)의 타케츠루(竹鶴), 요이치(余市), 미야기쿄(宮城峡) 등에 관심이 있는 상태지만요.


어제도 추웠지만 오늘은 더했어요. 여기에서도 노천에 생긴 얼음이 여기저기서 보일 정도였으니...

지금은 국내여행중이시겠군요. 잘 다녀오시리라 믿어요.

시라토리 아이라 피규어, 정말 귀엽게 잘 나왔어요. 그리고, 아야세 모모의 피규어와 같이 있으니 처음부터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듯이 잘 어울리네요. 모모의 저 타이트한 원피스도 드러나는 다리 피부의 질감도 정말 예쁘고.


과거작 드라마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추천할 게 많으니까 이건 별도의 코멘트로 추천해 볼께요.

시어하트어택

2025-12-27 21:25:30

저는 이제 연휴 3일차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불량연애>를 보고 있는데, 최근에 시즌2를 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인기가 꽤 있어서 그런다고 하는군요. 저 역시도 몸만 따라 준다면  여러 가지 미식을 해 보고 싶습니다만, 얼마 전에 건강검진도 받고 해서 많이 조심하는 중입니다.


어제는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서울이나 인천보다는 덜 추웠죠. 간 곳은 1913송정역시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었는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의외로 꽤 볼거리가 많았죠.


피규어는 살 때는 몰랐는데 보니까 사이즈도 딱 맞아서 같이 놓기도 좋더군요.

마드리갈

2025-12-26 23:14:23

과거작 드라마 추천목록을 뽑아봤어요. 전부 일본산이예요.


연애드라로서는 1996년의 롱베케이션(ロングバケーション) 및 2001년의 런치의 여왕(ランチの女王)을 추천드려요. 도중에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깊이있는 장면이나 대사도 꽤 있고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도 있는 게 장점이예요. 음악도 매우 훌륭한데다 런치의 여왕의 음악은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데?" 라는 생각도 들 거예요.

기업드라로서는 2015년 및 2018년의 변두리로켓(下町ロケット)을 추천드려요. 이름 그대로 변두리 공장이 액체연료로켓의 제어에 필수불가결한 정밀한 부품인 밸브를 만드는 이야기인데다 의료, 농업기계 등의 분야에도 관여하게 되는 점이 매우 놀랍기도 하죠. 특히 2018년판에는 자율주행 트랙터 같은 꽤 앞선 기술은 물론 추잡한 사내정치, 교활한 여론전 및 성차별 등과 같은 어두운 분야에 대해서도 외면하지 않고 제대로 드러내는 점이 나오기도 하죠. 원작은 경제소설의 대가 이케이도 쥰(池井戸潤, 1963년생)의 소설.

법정드라마로서는 99.9 형사전문변호사(99.9 刑事専門弁護士)를 추천드려요. 2016년과 2018년의 정규시즌 회차 및 2021년의 특별회차가 있는 이 드라마는 누명을 쓴 채 범죄자로 몰려 투옥되었다가 옥사한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된 미야마 히로토의 기발한 발상과 그의 능력을 산 법률회사의 형사전담부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점이 역전재판을 연상시키는 점이 있어요.

역사드라마로서는 2003년작 무사시(MUSASHI) 및 2009/2010/2011년작 언덕 위의 구름(坂の上の雲)을 추천드려요. 일본 제일의 검객으로 칭송받는 미야모토 무사시를 다룬 영상물은 많지만 2003년작인 이 대하드라마는 고뇌하는 인간으로서의 미야모토 무사시의 내면을 깊게 다룬 것이 매우 독특해요. 영화음악의 거장인 이탈리아의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 1928-2020)의 음악도 빼놓을 수 없어요. 그리고 언덕 위의 구름은 에히메현(愛媛県) 출신의 세 사나이가 근대화의 격랑 속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담담히 그려나간 것. 이 드라마는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 1923-1996)의 소설이 그 원작이예요.


대략 이 정도로 추천드려봤어요.

혹시 애니에 대해서도 원하신다면 추천해 드릴께요.

시어하트어택

2025-12-27 21:26:32

감사합니다. 혹시 애니메이션도 추천 가능한지요?

마드리갈

2025-12-27 22:18:36

그럼요. 그러면 생각나는 것을 몇 편 추천드려 볼께요.

별도의 코멘트로 작성하겠어요.

마드리갈

2025-12-27 22:53:58

추천작 애니는 이렇게 소개해 볼께요.


과학관련이 좀 있어요.

우선은 2018년 및 2022년의 일하는 세포(はたらく細胞) 및 2021년에 나온 스핀오프작인 일하는 세포 블랙(はたらく細胞 BLACK)을 추천드려요. 인체 내의 각종 작용을 의인화해서 상당히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점이 매력만점이예요. 단 일하는 세포 블랙은 취급되는 내용이 그리 밝은 편이 아니예요. 건강이 망가지는 여러 증상이 중점적으로 묘사되니까요.

다른 과학애니로는 2016년의 타임트래블소녀 와카 & 마리 및 8인의 과학자들(タイムトラベル少女〜マリ・ワカと8人の科学者たち〜) 그리고 2025년의 루리의 보석(瑠璃の宝石)을 추천드려요. 타임트래블소녀는 글자 그대로 와카 및 마리가 시간여행을 통해 여러 과학자들과 만나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 시간여행은 마리의 아버지 하야세 에이지의 실종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면서 벌어진 우연한 사고로 시작되어요. 루리의 보석은 보석을 좋아하는 여고생 타니가와 루리가 어머니로부터 "수정은 뒷산에 많은데? 할아버지도 주워 오셨고." 라고 들은 뒤에 산을 다니다 마주친 광물학 전공 대학원생 아라토 나기를 만나면서 광물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고드는 이야기예요. 영상미도 매우 수려한 게 특징.


범죄물로서는 2021년의 하코즈메 싸운다 파출소의 여자들(ハコヅメ〜たたかう!交番女子〜), 2023년의 마이 홈 히어로(マイホームヒーロー) 및 2024년의 더 페이블(ザ・ファブル)을 추천드려요. 하코즈메는 신입 여성경찰관 카와이 마이와 및 부하를 괴롭힌 문제로 좌천당한 유능한 베테랑 여성경찰관 후지 세이코의 불편한 파출소근무로 시작되는 범죄수사 이야기, 마이 홈 히어로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 딸의 남자친구인 한구레 조직원을 죽여버린 가장 토스 테츠오와 친가와 인연을 끊고 테츠오와 결혼한 카센이 힘을 합쳐 폭력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 더 페이블은 소문만 무성하지만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전설의 킬러 더 페이블로 불리는 남자가 종적을 감추고 오사카로 숨어들어가 보통사람 코스프레를 하는 이야기예요. 특히 더 페이블의 음악은 매우 수려하고 이국적인 게 인상적이죠.


추리물은 이 정도.

2012년의 빙과(氷菓), 2021년의 탐정은 이미 죽어 있다(探偵はもう、死んでいる。) 및 2024-2025년의 소시민 시리즈(〈小市民〉シリーズ). 특히 빙과도 소시민 시리즈도 모두 요네자와 호노부(米澤穂信, 1978년생)의 소설이 원작으로 기후현(岐阜県) 일대를 배경으로 하는 학생들 신변의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예요. 빙과는 치탄다 에루의 친척의 실종사건을, 소시민 시리즈는 지역내에서의 집단폭력이나 방화 등의 사건이 발단이 되는 등 그리 가벼운 분위기는 아니예요. 탐정은 이미 죽어 있다는 제목에서 암시된 것처럼 꽤나 무거워요. 주인공 키미즈카 키미히코가 겪은 하이재킹 사건 당시 기내에서 만난 미소녀 탐정 시에스타와 만나서 위기를 극복하고 3년간 같이 활동하지만 그 시에스타가 죽었어요. 그리고 1년 뒤에 돌연 나타난 소녀 나츠나기 나기사가 누군가를 찾아달라고 의뢰하는 데에서 이야기가 이어져요. 탐정은 이미 죽어 있다는 시즌2가 2026년에 방영되어요.


우선은 이 정도로 뽑아봤어요.

역사, 일상, 연애, 이세계, 스포츠, 음악 등 다른 영역의 것들은 또 따로 선정해 볼께요.

마드리갈

2025-12-28 20:09:43

특정분야에 특화된 애니를 먼저 소개해 드릴께요.


스포츠 관련 애니로서는 2025년의 메달리스트(メダリスト)를 추천드려요. 이것은 바로 다음달부터 시즌2가 시작되기도 해요. 키가 작고 운동능력도 떨어지는데다 공부도 그다지이고 지렁이를 좋아하는 게 특이점인 여자아이 유이츠카 이노리가 늦은 나이인 초등학교 5학년에 피겨스케이팅의 매력에 빠졌고, 그녀의 코치로서는 한때 남자 피겨스케이트의 유망주였지만 현역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조기에 마쳐야 했고 진로전환도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26세이 아케우라지 츠카사가 합류하는 이야기예요. 단 츠카사는 지렁이와 뱀을 매우 싫어하다 보니 이노리와의 상성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후발주자인 이노리와 선수생활이 일찍 끝난 자신의 처지를 겹쳐보면서 결심을 굳히고, 이노리의 그 염원을 실현시키겠다고 다짐하며 둘이서 같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예요.


음악 관련의 애니로서는 크게 3계통 있어요.

첫번째 계통은 D4DJ의 전시리즈. 2020년의 D4DJ First Mix, 2022년의 D4DJ Double Mix 및 D4DJ All Mix. 일단 여고생들이 주요 캐릭터지만 일부 유닛은 여대생도 있는 등 다른 음악애니에 비하면 연령대도 근소히 높고 음악도 최신의 것에만 한정되지 않고 20세기의 것들도 있어요. 원래는 후술하는 뱅드림(BanG Dream!)과 같은 프랜차이즈인 부시로드(BUSHIROAD) 산하의 컨텐츠였지만 지금은 게임 원작도 애니도 다른 회사인 도너츠(DONUTS)의 주관으로 바뀌어 있어요.

두번째 계통은 뱅드림으로, 특히 2023년의 BanG Dream! It's MyGO!!!!! 및 2025년의 BanG Dream! Ave Mujica. 이것은 2017년부터 시작된 뱅드림 애니의 연장선상에 있긴 하지만 이 두 편만 시청하는데에도 감상과 이해에 어떠한 지장도 없어요. 왜 소녀들이 걸즈밴드에 뛰어드는가의 이유가 매우 아픈 이 두 편의 애니는 토가와 사키코(豊川祥子)라는 고고한 소녀의 말할 수 없는 속사정이 그 알파와 오메가. 특히 It's MyGO!!!!의 경우는 엔딩곡이 일품으로, 슬프고 담담한, 인생에의 응원가 시오리(栞, 길잡이) 제하의 제 글에서도 소개된 바 있으니 참조를 부탁드려요.

세번째 계통은 울려라 유포니엄(響け! ユーフォニアム). 2015년의 1기, 2016년의 2기, 2024년의 3기 이외에도 2016년과 2017년의 극장판이 있고 2026년중에 최종판 극장판 방영이 예정되어 있어요. 이것은 한때 취주악의 강자였다 약체로 전락한 교토부 소재의 키타우지고교 취주악부의 재건 이야기.


요리 관련의 애니로는 2025년의 흘러가는 나날 밥은 맛있어(日々は過ぎれど飯うまし)를 추천드릴께요.

갓 대학생활을 시작한 여대생 5명이 동아리의 설립, 요리활동, 운전면허취득, 여행, 학내축제 출점, 유명 요리 스트리머와의 뜻하지 않은 만남, 학내 괴담을 둘러싼 소동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나가는 1년간의 내용이 충실하게 묘사된 이 애니는 철저히 현실적인 요소에 집중해 있다는 점이 다른 요리관련 애니와의 차별점이예요. 주인공 카와이 마코(河合まこ)는 아무래도 교토부 출신같아요. 대학은 도쿄도내에 있고, 5명이 다같이 마코의 고향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풍경이 교토부 북부의 이네노후나야(伊根の舟屋)와 비슷하니까요.


여행 관련의 애니로서는 자츠타비(ざつ旅 -That's Journey-)를 추천드려요. 대략 "갑자기 여행" 정도로 번역가능해요. 만화가 지망생인 여대생 스즈가모리 치카(鈴ヶ森ちか)가 슬럼프에 빠져 고민하던 와중에 여행을 생각하고 소셜미디어에 어디로 여행할지 의견을 묻는 포스트를 올려 그 결과에 따라 여행하기로 하는 이야기. 치카는 도중에 친구, 학교 후배, 선배만화가 등을 만나면서 일본 각지를 여행하면서 여러가지를 발견하게 되어요. 애니에서 등장하는 몇몇 지역은 저도 여행한 적이 있어요. 특히 작중의 나레이션 성우가 쿠보타 히토시(窪田等, 1951년생)인 것과 엔딩곡이 놀랍게 수려한 것도 포인트.


낭독 관련으로는 꽃은 피어난다 수라와 같이(花は咲く、修羅の如く)를 추천드려요.

앞에서 언급한 울려라 유포니엄의 원작자 타케다 아야노(武田綾乃, 1992년생)의 만화가 원작인 이 애니는 낭독회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작. 마찬가지로 교토부를 배경으로 하지만 울려라 유포니엄이 내륙지방인데 반해 이것은 북부의 해안지대가 배경인 점이 달라요. 일본어 낭독회를 다루는 것이라서 진입장벽은 꽤 있어요.

마드리갈

2025-12-28 21:59:53

학원일상물 애니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건 이 정도.

우선은 학생회의 일존(生徒会の一存). 1기는 2009년, 2기는 2011년에 나왔어요.

홋카이도(北海道) 모처의 헤키요학원(碧陽学園)이라는 고교가 배경인 이 애니에서는 구성원 전원이 여학생인 학생회에 유일한 남학생인 스기사키 켄(杉崎鍵)이 학생회에 합류하게 되면서 그곳을 자신의 하렘으로 만들겠다는 망상을 펼치는 이야기. 특히 눈여겨볼 캐릭터는 서기를 담당하는 3학년의 아카바 치즈루(紅葉知弦). 제 프로필 이미지가 바로 아카바 치즈루의 일러스트예요. 사실 치즈루가 진학하고 싶어한 학교는 헤키요학원이 아니지만, 미야시로 카나데(宮代奏)라는 어떤 여학생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그 다음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 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 많은 사람들이 담고 있는 공공연한 금기에 대한 도전을 시도하는 그러나 존재감 없는 주인공 히키가야 하치만(比企谷八幡)이 작문과제에 중2병스러운 헛소리를 써낸 죄로 담임 히라츠카 시즈카(平塚静)에게 철권제재를 당한 이후에 봉사부라는 동아리에 떠밀리는 이야기. 그 봉사부에는 미소녀 유키노시타 유키노(雪ノ下雪乃)가 부장이었고 하치만을 매우 탐탁치 않게 여겨요. 그리고 봉사부의 첫 의뢰인은 화려한 외모의 갸루 유이가하마 유이(由比ヶ浜結衣)인데 하치만을 "힛키" 라고 제멋대로 성씨를 줄여서 부른 것에 하치만이 화를 내면서 언쟁이 시작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요. 이것은 2013년에 1기, 2015년에 2기, 2020년에 3기가 방영되었고 원작 및 애니가 모두 완결되었어요. 작중의 캐릭터 중에는 저와 상당히 비슷한 성격의 카와사키 사키(川崎沙希)도 등장하고 있어요.

이 두 애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성우가 콘도 타카시(近藤隆, 1979년생) 및 토마츠 하루카(戸松遥, 1990년생). 토마츠 하루카를 싫어하는 이유가 사실 학생회의 일존의 영향이 매우 짙어요. 학생회의 일존의 미야시로 카나데의 성우임은 물론,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에서는 오리모토 카오리(折本かおり)라는 빌런 역할을 맡아서 그러해요.


또 다른 학원일상물 애니로는 2024년의 2.5차원의 유혹(2.5次元の誘惑)이 있어요.

사실 일본어 원제의 발음을 옮기면 "니텐고지갠노 리리사" 가 되어요. 유혹 부분이 원래의 발음 "유와쿠" 가 아니라 타이틀히로인의 이름 아마노 리리사(天乃リリサ)에서 유래하는 게 특징. 리리사는 매우 둔감하다 보니 자신의 여러 행동이 자신의 코스프레 사진을 찍어주는 선배 오쿠무라 마사무네(奥村正宗)에게 여러모로 어필하는 형국이 된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어요. 게다가 마사무네와 어릴 때부터 친했던 여자아이 타치바나 미카리(橘美花莉)는 인기모델이 되어 다시 나타난 이후에 마사무네와 리리사의 활동에 난입하고, 미녀 교사 하뉴 마유리(羽生まゆり)는 마사무네에 약점을 잡힌 한편 리리사에 푹 빠져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고문교사로서 활동하면서 한동안 멀리했던 코스프레를 재개하게 되어요. 2기 애니는 제작이 결정되었어요.


일단은 여기까지 쓸께요. 추천작은 많이 있지만 일단 피드백도 필요하니까요.

SiteOwner

2025-12-29 23:19:17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을 잘 보내시는 게 보여서 저 또한 행복합니다.

구입하신 시라토리 아이라 피규어도 역시 이번에 꼭 사야 할 아이템이라는 것을 납득했습니다. 게다가 아야세 모모 피규어도 같이 있으니 원래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줄 알았습니다. 저런 타이트한 미니원피스는 동생이 매우 좋아해서 다양한 디자인의 것을 사 두고 돌려가며 입고 있는 중입니다. 동생 또한 아야세 모모와 마찬가지로 긴 치마를 싫어합니다.

단다단은 3기가 2027년에 방영될 것을 전제로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추천할만한 영상 컨텐츠는 몇 가지 있습니다. 다른 코멘트를 작성한 후에 몇 가지 써 보겠습니다.

SiteOwner

2025-12-29 23:53:52

저는 오페라를 2편 추천하겠습니다.


영국의 작곡가 헨리 퍼셀(Henry Purcell, 1659-1695)의 1692년작 바로크오페라인 요정의 여왕(The Fairy-Queen). 그리고 이탈리아의 작곡가 루게로 레온카발로(Ruggero Leoncavallo, 1857-1919)의 1892년작 오페라 팔리아치(Pagliacci, 광대). 이렇게입니다. 요정의 여왕은 도중에 어두운 장면도 나오지만 대체로 밝게 볼 수 있는 판타지 배경의 것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희곡 한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에 기반합니다. 팔리아치는 러닝타임 1시간 정도의 치정극인데 결말 부분에서 꽤나 충격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5-12-31 18:53:52

모두 생소한 이름의 작품들입니다만, 오너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게 되면 꼭 감상평을 남겨 보겠습니다.

마드리갈

2026-01-12 22:50:33

시어하트어택님, 제가 추천한 애니의 목록에 대해서 피드백을 부탁드릴께요.

아직 소개하지 못한 장르 및 개별 작품도 있으니까요.

시어하트어택

2026-01-13 21:35:23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생각 외로 길게 써 주셨군요...

저는 별로 애니메이션을 잘 찾아서 보는 건 아니지만, 일단 하나를 보기 시작하면 빠져드는 성격이라, 추천해 주신 것 중에 어떤 걸 보게 될지는 아직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잘 맞는 걸 한번 몇 개 골라 보자면, <메달리스트>, <뱅드림>, <자츠타비> 같은 게 있겠군요. 물론 모를 일입니다. 재작년에 빠져들었던 <단다단> 역시 전혀 이걸 보겠다고 생각도 하지 않았고, 또 우연한 기회에 접한 것이었거든요.

짧은 요청에도 성심껏 답해 주시니 다시 감사드립니다.

마드리갈

2026-01-14 15:58:30

확인했어요. 피드백에 감사드려요.

사실 제가 제공해 드린 정보가 상당히 많았다 보니 당혹스러워 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도 예고드려야겠어요. 그럼 몇 가지를 더 선별해서 소개해 드릴 테니까 꼭 재확인을 부탁드릴께요.


그러면 다른 글에도 코멘트한 뒤에 추가소개를 이어 나가겠어요.

마드리갈

2026-01-14 22:44:55

추천 애니 중 이번에는 역사개변(歴史改変) 그리고 첩보의 두 장르의 것을 각각 소개해 볼께요.


우선은 역사개변물부터.

여기서 말하는 역사개변의 "역사" 는 현실세계의 역사가 아닌 작중 세계의 고유한 역사임을 미리 알려드릴께요.

2016년의 나만이 없는 거리(僕だけがいない街),  2021년의 우리들의 리메이크(ぼくたちのリメイク) 및 2023년의 티어문 제국 이야기(ティアムーン帝国物語).

나만이 없는 거리는 홋카이도(北海道) 출신으로 도저히 성공하지 못하는 만화가 후지누마 사토루(藤沼悟)가 2006년 시점에서 피자배달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데에서 이야기가 시작해요. 그에게는 자신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리바이벌(한자표기 再上映)이라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서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증상이 있는데, 고향에서 온 어머니가 피살된 것을 발견한 것을 이웃 주민이 오해하는 바람에 살인자로 몰려 추적당하다가 다시금 리바이벌이 일어나서 1988년으로 되돌아갔고, 당시 일어난 연속유괴살인사건에 이미 그와 생일이 같은 동급생 여자아이 히나즈키 카요(雛月加代)는 피살당한 상태였고 사토루의 동네 형인 시라토리 쥰(白鳥潤)은 살인자로 몰려 재판을 받고 사형이 선고된 사형수 신세였어요. 참고로 애니 이외에도 실사영화도 있는데 둘의 결말이 다르다는 점에 주의를 바랄께요.

우리들의 리메이크는 잘 팔리지 않는 게임제작사에 근무하는 28세의 주인공 하시바 쿄야(橋場恭也)의 수난으로부터 시작해요. 회사의 사장은 실종되고 회사 자체가 압류처분이 되면서 실직해 버린 그는 "황금세대" 라고 불리는 동세대 크리에이터들의 약진을 보면서 결국 도쿄를 떠나 낙향하는데, 집에서 자고 일어나 보니 10년 전인 2006년으로 타임리프되어 있었고 자신이 합격했지만 가지 않았던 대학인 오오나카예술대학(大中芸術大学)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요. 그 직전에 인연이 닿았던 카와세가와 에이코(河瀬川英子)도 같은 대학에서 만나게 된 그는 존재감을 점점 키워가고 그 황금시대의 실체에도 접근하지만 갑자기 2018년으로 타임리프된 이후로는 또 자신의 운명이 이상하게 바뀌었는데다 처음의 황금세대 따위는 없었어요. 그리고 그 시점에서는 이미 대학동기가 된 카와세가와 에이코와 다시 엮이는 이야기가 이어지죠.

티어문 제국 이야기는 프랑스 대혁명에서 모티브가 차용된 듯한 이야기로, 귀엽고 아름다운 작화와는 정반대로 내용은 매우 살벌한 편. 티어문 제국의 제1황녀이자 본작이 주인공인 미아 루나 티어문(ミーア・ルーナ・ティアムーン)은 아름답고 영민하지만 희대의 악녀였고 17세 때 시민혁명으로 제국이 붕괴되어 잡혀 3년간 유폐된 후 20세가 된 해에 단두대에 목이 잘려 사형당하고 말았어요. 그녀는 수감생활 중에 쓴 일기를 지닌 채 8년 전인 12세 때의 생일로 되돌아가 사형당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바꾸어 나가게 되어요. 특히 특유의 영민함 그리고 이전의 기억 및 일기의 내용을 토대로 국가의 대외적 위험을 제거한다든지 민생을 대폭 개혁한다든지 해서 만인의 존경을 받는 성녀로서 이미지가 변모하게 되어요. 게다가 열악했던 3년간의 유폐생활에 내성이 생겨서인지 빈민가의 악취나 싫어하는 음식 따위에는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한 모습도 보여요.


그럼 첩보물은 별도의 코멘트로 이어갈께요.

마드리갈

2026-01-18 23:59:12

첩보물 애니에서는 요즘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스파이패밀리(SPY×FAMILY) 및 스파이교실(スパイ教室)을 추천드려요. 둘 다 첩보물이긴 한데 양상은 매우 다르니까 비교대조해 가면서 설명을 드릴께요.


두 애니는 상당히 현실적인 컨셉트에 기반하지만 오컬트적인 요소가 적긴 해도 있어요. 스파이패밀리의 아냐 포저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요르 포저 및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는 상상불가의 강인한 신체를 지녔어요. 요르는 스틸레토 2개만으로 수십명을 마구잡이로 참살하는 것이 매우 손쉬울 정도인데다 달리는 자동차를 걷어차서 구조물에 충돌시켜 정지시킬 수도 있는데다 유리는 정보기관원으로 활동중 어깨에 입은 총상을 트럭에 받쳐서 상처를 입었다고 둘러댈 정도. 그리고 대형견 본드는 미래예지의 능력이 있어요. 스파이교실에는 오컬트적인 요소를 지닌 인물이 있지만 처음에는 제작진이 철저히 숨겼다가 나중에야 등장시켜요.


또한 두 애니는 현실세계를 모티브로 한 세계를 바탕으로 하되 시대는 크게 달라요.

스파이패밀리의 연도는 현실세계와 대비할 경우 1990년에 해당되어요. 그것은 표면적인 직업인 베를린트 시청의 공무원인 요르 포저가 63년생이고 27세인 점으로 짐작할 수 있고 문명수준도 냉전기의 것. 등장하는 건물은 독일과 영국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자동차는 미국, 소련, 동독 등에서 만들어진 실제의 승용차나 버스 등에 기반하고 있어요. 칼라 TV 방송이나 제트여객기 등도 또 좋은 증거. 스파이패밀리에는 서독을 모티브로 한 웨스탈리스, 동독을 모티브로 한 오스타니아가 등장하는 이외에 헝가리와 루마니아를 합친 듯한 이름의 후가리아도 언급되어요. 작중의 언어는 영어이지만 일본어 어휘도 등장하는 일종의 피진(Pidgin).

스파이교실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의 전간기(戦間期, Interwar Period). 전화나 자동차 등에서 보아고, 항공기의 등장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등장하는 국가는 작중 주요인물들의 출신국인 약소국인 딘 공화국 및 적국인 가르가드 제국이 중심이면서 라일란트 왕국도 언급되고 스파이팀 "등불" 이 바다 건너 무자이아 합중국으로 가는 미션도 있어요. 딘 공화국은 벨기에, 가르가드 제국은 독일, 라일라트 제국은 프랑스, 무자이아 합중국은 미국에 대응되어요. 작중 언어는 독일어이고, 무자이아 공화국에서는 영어가 사용되는 것이 확인되어 있어요.

마드리갈

2026-01-28 16:50:29

참고로, 스파이패밀리와 스파이교실에는 모두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출연하는 성우들이 나오니까 그 점을 알고 시청하시면 더욱 흥미롭게 감상하실 수 있어요.


스파이패밀리에는 죠죠 성우들이 이렇게 등장해요.

코야스 타케히토(1/3/6부 디오 브란도), 엔도 아야(1부 포코의 누나), 츠다 켄지로(1부 브루포드 및 5부 티치아노), 오오츠카 아키오(2부 와무우), 마츠다 켄이치로(2부 도노반), 오노 다이스케(3/4/5/6부 쿠죠 죠타로), 카이다 유코(3부 말레나), 하야미 쇼(3부 바닐라 아이스), 카세 야스유키(4부 누 미키타카조 은시), 나카무라 유이치(5부 브루노 부챠라티), 오노 켄쇼(5부 죠르노 죠바나), 후지와라 나츠미(5부 어린 죠르노 죠바나), 타네자키 아츠미(6부 엠포리오 아르니뇨)가 있어요. 스파이패밀리에서의 배역은 따로 밝히지 않을께요.


스파이교실에는 죠죠 성우들이 이렇게 등장해요.

코야스 타케히토(1/3/6부 디오 브란도), 카와스미 아야코(1/2부 에리나), 미키 신이치로(2부 자이로 체펠리), 오카모토 노부히코(5부 기앗쵸), 우메하라 유이치로(6부 웨더 리포트), 시모노 히로(6부 구초), 후루카와 마코토(6부 리키엘) 등이 있어요. 스파이교실에서의 배역은 따로 밝히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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