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동생과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안전히 돌아와서 결과적으로 다행이긴 했습니다만, 잠을 설쳤다 보니 여러모로 불안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자는 시간 도중에는 어제 23:04, 오늘 0:47, 3:11, 3:35에 걸쳐 4회 와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8:02, 8:42, 8:45에 각각 1건씩 와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건 관련의 문자는 모두 7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전모를 모르니 평가하거나 비판할 건 아직 없습니다만, 벌써부터 예상되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병원에 다녀와서 집에서 TV를 보고 있으니 뉴스프로그램에서 이번 사태의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하는 평론가의 발언이 나옵니다.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2023년에 쓴 글인 "이전 시대의 모순 탓" 담론이 생각납니다에서도 이미 비판해 뒀습니다만, 잘못되면 이전 시대 탓을 하면 되고 잘 되면 자기 공으로 삼으면 되는 세태는 결과적으로 따지자면 아예 변하지도 않았습니다.
역시 탓할 누군가는 필요한 법입니다.
이미 끝난 윤석열 정부는 물론이고,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리튬이온배터리의 발명자인 일본의 화학자로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요시노 아키라(吉野彰, 1948년생) 및 1991년에 세계최초로 리튬이온배터리를 실용화하여 상품으로서 발매한 일본의 기업 소니(SONY) 탓도 열심히 해야겠군요. 그런데 그렇게 누군가의 탓을 하는 사람들이 요시노 아키라와 소니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지.
그나저나 속어인 "먹통" 은 잘도 쓰는군요.
역시 언어에 관심없는 사회답습니다. 다음에는 무슨 속어를 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아질 리는 없겠지요.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375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54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85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096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29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32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28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46 | |
| 6219 |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2
|
2025-10-13 | 70 | |
| 6218 |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2
|
2025-10-12 | 74 | |
| 6217 |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2
|
2025-10-11 | 76 | |
| 6216 |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2
|
2025-10-10 | 81 | |
| 6215 |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2
|
2025-10-09 | 84 | |
| 6214 |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2
|
2025-10-08 | 87 | |
| 6213 |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2
|
2025-10-07 | 91 | |
| 6212 |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4
|
2025-10-06 | 152 | |
| 6211 |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2025-10-05 | 93 | |
| 6210 |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4
|
2025-10-04 | 138 | |
| 6209 |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5
|
2025-10-01 | 142 | |
| 6208 |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2025-09-30 | 96 | |
| 6207 |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2
|
2025-09-29 | 105 | |
| 6206 |
가볍게 신변 이야기.
|
2025-09-28 | 100 | |
| 6205 |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2
|
2025-09-27 | 106 | |
| 6204 |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2
|
2025-09-26 | 117 | |
| 6203 |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2
|
2025-09-25 | 119 | |
| 6202 |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2025-09-24 | 102 | |
| 6201 |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2025-09-23 | 104 | |
| 6200 |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2025-09-22 | 108 |
2 댓글
대왕고래
2025-10-05 22:41:49
이게 이상하네요, 저희쪽에는 그런 문자가 없었던거 같아요.
지역별로 다르게 운용하는건가...
몇달 전이었나 작년이었나 겁나 씨끄럽게 알림문자 울린걸 경험했던 기억이 있었죠. 뭐지 하고 보니 제 지역이 아니라 "그럼 왜 알려준거야?"싶기만 한 기억이 나네요.
SiteOwner
2025-10-06 22:02:52
전국에 다 발송된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군요. 이상합니다.
지역에 맞춰서 발송하는 건 정녕 안되는 건지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습니다. 지역에 맞추지 않으면 정말 정보가 필요한 지역이나 사람에게는 정보가 도달하지 못할 위험도 있으니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평온히 살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