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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니에는 여러 외국어가 많이 나오네요

마드리갈 2021.10.24 23:59:14

애니를 보면서 느끼는 것 중의 하나는 다양하게 등장하는 외국어의 존재감.

이국미로의 크로와제처럼 배경 자체가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이고 각 회차의 제목 및 말미의 프랑스어 강좌에서 프랑스어가 등장하는 것은 딱히 특별하지만은 않은데다 영어는 사실상의 세계공용어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지만...


요즘에는 이탈리아어, 중국어, 스페인어나 러시아어 등의 다른 언어가 애니에 등장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게 또 눈길이 안 갈 수가 없네요.

이탈리아어는 걸즈 & 판처, 식극의 소마,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등에서 간간이 언급되는 게 있어서 그나마 빈도는 높은 편이죠. 게다가 일본에서는 이탈리아 요리가 인기가 높은 현실도 있고.

중국어의 경우 러브라이브 슈퍼스타에서 많이 등장해서 알아듣지 못했던 게 있었어요. 덕분에 저도 그 중국어 대사에 놀란 다른 캐릭터들에 감정이입되고 말았어요.

스페인어의 경우 구울거면 머그컵도 2기에 등장해요. 주인공들에게 어느 외국인 소녀가 길을 묻고 있는데, 그들을 본 교사가 그 소녀가 스페인어를 쓴다는 것을 알아채고 스페인어로 여러가지를 묻고 답하며 안내해 주는 장면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러시아어도 이제 좀 나오네요. 선배가 짜증나는 후배 이야기에서는 이가라시 후타바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직장동료 츠키시로 모나가 "도브러여 우뜨러" 라고 아침 인사를 하거나 "도브르이 젠" 이라고 낮 인사를 하거나 하는 등의 것이 나오다 보니 역시 이런 것도 신선하게 보이고 있어요.


앞으로는 또 무슨 외국어가 나올지도 기대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