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생일을 앞두고 준비한 셀프 생일 선물은 킨키 일본 철도(近畿日本鉄道, 약칭 킨테츠近鉄)의 메이한 특급 갑(名阪特急甲)에 배차되어 오사카난바(大阪難波)-킨테츠나고야(近鉄名古屋)를 묶는 특급 열차, 킨테츠 80000계 "히노토리(ひのとり)"입니다.
이 차량도 이전 SHIGEMON 님의 유튜브에서 리뷰를 보면서 강렬한 메탈릭 레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점 찍어 두었던 차량이었네요. 4월의 이야기에서 지나가듯 언급했는데 반년이 지난 10월이 되어서야 겨우 살 엄두를 냈네요. 제품은 TOMIX의 6량 세트로 실제 히노토리는 6량 편성과 8량 편성의 두 편성이 운행되고 있지만 제품은 현재 6량 편성만 발매되어 있고, 케이스는 8량 편성에 대응하기 위함인지 객차 2량 분의 공간이 비어있는 구성이네요.
아마존 재팬에는 현재 직배송되는 물건이 없어서 국내 모형점에서 하나 남은 재고를 입수.
늘 그렇듯 실차의 정보는 아무래도 좋고 단순히 차량의 색깔과 이름이 마음에 든건데 어쩌다보니 이것도 관서 지방의 차량이네요. 관서 지방의 차량에 무언가 끌리는 점이라도 있는걸까요...? 불새(火の鳥)라는 의미의 애칭 히노토리는 트레이드컬러인 메탈릭 레드의 유선형 보디와 고급 특급 열차의 쾌적하고 안락한 차내 설비와 서비스를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비상하는 불새에 비유해 지어진 애칭이라는듯 합니다.
히노토리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화가 테즈카 오사무를 대표하는 걸작 "불새(火の鳥)" 와의 연관성은 없으나 일단 위키피디아 일본어 판 문서의 주석에 따르면 테즈카 프로덕션 측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애칭 사용에 대해선 승낙받았다는 모양입니다.
히노토리를 입수한걸로 연초에 생각해두던 위시리스트도 거의 다 지워가네요.
위시리스트에 남은건 500계 신칸센 노조미, WEST EXPRESS 긴가, EF81형 전기기관차 트와일라이트 컬러 정도인데 셋 중 하나는 아마도 연말 쯤에 입수해볼까 생각중이에요.
[TOMIX 공식 상품 소개 페이지]
https://www.tomytec.co.jp/tomix/products/n/9869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