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밤중에 갑자기 히츠마부시가 먹고 싶어집니다.
저녁식사를 가볍게 한 것도 있는데다가 작년과 올해에는 장어요리를 먹지 않았다 보니 생각난 것도 있습니다.
히츠마부시(ひつまぶし)가 뭔가 하면...
일본의 아이치현(愛知県)을 대표하는 장어덮밥인데 특히 나고야의 향토요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출처
이렇게 나무그릇에 담겨나오는 히츠마부시는 그대로 먹을 수도 있고 양념을 추가할 수도 있고 오차즈케(お茶漬け), 즉 따뜻한 녹차를 부어 먹는 방식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만, 대구에서는 최소한 수성구까지는 나가야 해서 요즘같이 이동을 자제해야 하는 때에는 좀 그렇습니다. 게다가 만들려면 시판중인 장어구이를 이용하여 어떻게든 그럭저럭 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미 먹어본 것들만큼 재현이 가능하다고는 보장할 수 없다 보니 어쩔 수가 없군요.
얼마전에 유루캠프 2 애니를 보다 장어덮밥이 나오길래 그래서 더 생각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