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유지해 온 기조가 있어요.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 보다는 사회의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그리고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명명된 이후로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가지를 연구해 오기도 하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과연 현실세계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의 출범 이후 얼마나 향상되었는가를 돌아보면서, 그 기조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뭔가 문제가 생기면 직급이 낮은 실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죠.
게다가 정책실패에 대해서 책임지는 정책입안자는 아무도 없어요. 도서정가제니 단통법이니 부동산 3법이니 공무원 피격사건이니 하는 것들이 결론적으로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고, 피해는 국민이 모두 다 져야 하니까요. 게다가 이리 갈라지고 저리 뭉쳐서 내 편이니 네 편이니 하면서 싸우는 것은 상례화되어 있고, 정말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거나 알려고 하지도 않는 듯...
단기간에 사안이 해결되어 주지는 않는다지만, 기술문명은 발전하고 있으면서도 그 기술문명을 받아들이는 사회는 정말 변화하고 있는 건지도 의문이 들고 있어요. 이것이 저의 독단이나 착각이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