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의 남해안 상륙이 임박했고, 게다가 오늘은 만조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인 음력 보름에, 태풍의 상륙예정시각과 밀물의 시각이 가깝습니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상황입니다. 게다가 다른 태풍인 제10호 태풍이 북상중이라서, 이것이 이번주 주말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 같습니다.
연이은 태풍 뉴스를 접하면서 자연의 힘이 참으로 엄청나다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인간은 직접 맞서 싸우기에는 자연 앞에 한없이 미약한 존재.
그러나 최소한 자연의 상황을 유리하게 바꾸거나, 현실화된 위험에서 피신하여 살아남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런 지혜를 지니고 있기에, 이번의 연이은 태풍 북상에서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밤이 무사히 지나가고, 날이 밝으면 다시 평온한 아침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무엇도 잃지 않는 그런 아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