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로서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올해가 짝수해인만큼 관례적으로 제가 기념사를 쓰게 되었어요.
현실세계의 상황은 정말 좋지 않아요.
게다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세계각국이 관문을 걸어잠그고 있고, 이 사태가 해소되더라도 과연 이전과 같은 세계일 수 없다는 전망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출구전략을 논하지만 그것이 정말 출구전략일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 총체적인 난국이 펼쳐져 있어요.
하지만, 걷히지 않는 어둠은 없다고 믿고 있고, 이제 달라지는 세계는 우리의 힘으로 더욱 잘 바꾸어 나갈 수 있다고도 믿고 있어요.
8년 전, 집안에서 만들던 대체역사프로젝트의 이름이 폴리포닉 월드(Polyphonic World)로 확정된 이래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여러 상황에 실망하여 실의에 빠지기도 했지만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이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미 알던 것도 깊이 알아가고, 이전에는 인연이 없었던 여러분들과도 이렇게 접점을 갖게 되면서 보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더 나은 내일을 그려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작은 변화 하나를 계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처럼, 혼란이 지속되는 이 세계 또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그 작은 변화 중의 하나로서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기능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어요.
맑아진 하늘 아래의 아름다운 계절에 다시 행복이 꽃필 수 있기를.
그리고, 여러분들의 삶이 다시 활기찰 수 있기를 기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