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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주말 속에도 조금씩 활기가...

SiteOwner 2020.03.21 21:06:02
대외활동이나 대인관계에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저조차도, 사회전반을 짓누르는 판데믹의 무게가 꽤 커서 요즘 생활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요즘, 적막한 주말 속에서도 근소하게 활기를 느낍니다.

일단 변두리 지역인 여기에도 지난 주보다는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량이 다소 늘었습니다.
지난주에서 집 근처 사거리에서 3-4명도 보기 힘들었던 것이, 오늘은 대략 10명 정도는 보입니다. 사거리 주변에 대형병원, 상가 및 저층아파트단지가 있긴 하지만 요즘 들어 통행량이 격감했다 보니, 코로나19 사태 이전만큼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게 그나마 다행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역시 기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일몰 전은 물론이고, 지금도 창문을 열어놓고 외기를 받아들여도 춥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만큼 따뜻합니다.
이제는 세찬 강풍도 없어서 고요합니다.
도로변이나 산자락에는,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꽃이 피어 있다 보니 봄이라는 것을 시각적으로도 바로 느낍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랐으니 내일도 오늘과 또 달라지겠지요.
희망의 크기가 조금씩 커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