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DXS101 신카리온 하야부사 Mk-2
출전: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9년 4월 20일
가격: 6,000엔
DXS12 E3 츠바사 아이언윙을 마지막으로 구 DX 시리즈의 리메이크 발매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발매된 주역 2호 메카이자, E5 하야부사의 새로운 모습, 신카리온 E5 하야부사 Mk-2 입니다. 하야부사 Mk-2 본체와 지원 메카인 상공정찰기 하야부사로 나누어지는 구성.
패키지.
전작이 4,500엔대 표준 크기였던 것에 비해?구성품이 대폭 늘어나고?블리스터 포장으로 바뀌면서 그만큼 패키지가 대형화 되었습니다.
차종이나 전담 운전수는 변함없이 E5 하야부사 담당의 하야스기 하야토.
구성품.
내용물이 늘어났다곤 해도 대부분은 신칸센?본체를 구성하고, 남는 악세사리는 웨폰 베이스로 통합되기에 상당히 심플합니다.
신칸센 모드는 변함없이 E5계 신칸센 하야부사 그대로이고 패키지 프로필도 동일하므로 생략.
전작과 비교하면 메탈릭 도색의 색감이 살짝 다르고(이건 개체차의 영향일수도 있으므로 논외), 선두차의 하야부사 심볼마크가 삭제되었으며, 가동부위이기 때문인지 중간차의 팬터그래프와 스태빌라이저의 도색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변형 기믹이 신규 설계되며 분할선이 대폭 늘어난 점도 차이점이고, 중간차는 전작에 비해 살짝 길이가 짧아서 같은 3량 편성에 같은 차량이지만 편성은 전작 쪽이 조금 더 길게 나옵니다.
뒤쪽이 구 DXS01 신카리온 E5 하야부사, 앞쪽이 DXS06 신카리온 H5 하야부사.
동일본 여객철도의 상징이자 얼굴 마담인?E5계 답게?구 DX 버전에서도 E5/H5가 모두 상품화 되었고, 그것이 다시 애니메이션 DXS 버전으로 둘 다 리메이크 되었고, 거기에 또 다시 E5 베이스의?신형기까지 나왔으니 구판까지 통틀면 E5계만 무려 다섯종류가 발매된 셈입니다.
"체인지! 신카리온!"
신카리온 E5 하야부사의 능력이 대폭 파워업.
신칸센 E5 하야부사에서 신카리온 E5 하야부사 Mk-2와 상공정찰기 하야부사로 변형, 두 기체가 협력하여 싸운다.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신카리온 모드.
같은 차종 베이스이면서도 변형 구조가 완전히 신규로 설계되어, 변형 기믹 자체는 비교적 심플했던 전작에 비해 확실히 변신 로봇 다운 손맛이 느껴집니다. 선두차가 상체, 중간차가 양 팔과 하야부사, 후미차가 하반신을 구성하는 설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샤쇼트와 관련된 문제로 더 이상 기존 E5의 조종이 불가능해진 하야토를 위해 닥터 이자가 준비해 준 또 하나의 E5 하야부사.
DXS01 E5 하야부사와 함께.
요소요소의 디자인은 전작의 구성을 채용하면서도 포인트인 금색의 비중이 늘고?변형 구조가 완전히 바뀌면서 확실히 파워업했다는 인상.
어깨 부분은 뒤로 꺾은 모습이 디폴트인데, 재밌게도 팔을 안쪽으로 슬라이드하면 그에 맞춰 어깨 장갑이 층을 이루며 겹처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공정찰기 하야부사.
중간차의 팬터그래프 부분과 전면부 외장 일부로 구성되는 매(하야부사) 형태의 지원 메카입니다.
무기인 카이사츠 블레이드.
개찰구의 말장난은 검집에 반영되어 있어서 정지 마크와 카드 인식 마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제 경우는 패키지 견본을 따르는 취향이다보니 정지 마크를 선택했고, 측면에는 선로가 디자인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점도 매력적인 느낌.
검집 자체는 신카리온 모드에서는 딱히 끼울만한 조인트가 없어서 왼손에 들려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작의 카이사츠 소드와 비교해보면 역시 도검류 무기는 큼직해야 폼이 사네요.
캠페인 한정으로 카이사츠 소드와 같은 클리어 핑크 버전을 받을 수 있었는데, 해외직구인데다 이미 시기가 한참 지나서 패스.
신카리온이 대체로 그렇듯 허리 이하로는 가동부위가 없고, 팔도 간섭되는게 많아서 포즈는 이 정도가 한계.
이하로는 이 제품의 메인 기믹인 오버 크로스 합체.
링크 합체도 그랬지만 E5 하야부사의 합체 파트너는 대체로 E6 코마치를 안내하고 있고, 패키지나 설명서의 견본 예제 또한 그러합니다.
하야부사 Mk-2는 각 차량별로 분리해서 선두차가 몸통, 중간차가 양팔, 후미차가 발판을 구성합니다.
합체되는 쪽은 상반신은 신칸센 모드, 하반신은 신카리온 모드의 형태로 준비.
E5 하야부사 Mk-2 오버 크로스 E6.
링크 합체때도 그랬지만 서로가 서로의 보색 관계인 적녹의 콘트라스트가 일품.
합체 방식이 꽤 독자적이던 신카리온에서 특정한 기체를 메인으로 다른 기체가 추가 강화 파츠가 되어 합체하는 이른바?변신 합체 로봇 전통의?"그레이트 합체"? 방식을 따르는 점도 신카리온에선 의외로 신선한 요소입니다. 헤드기어는 하야부사 Mk-2의 것을 먼저 장착하고, 합체되는 쪽의 헤드기어를 덧씌우는 구조.
무기는 카이사츠 블레이드에 후미키리 라이플을 결합한 카이사츠 라이플.
이 형태에서의 필살기는 오마가리 그란크로스.
"오마가리(大曲)"는 실제 E6계 신칸센이 주행하는 아키타 신칸센 노선에 속한 역명 중 하나.
서브컬처에서는?짱구 아빠 노하라 히로시(신형만)의 고향이라는 설정으로 유명하다는듯.
E5 하야부사 Mk-2 오버 크로스 923 닥터 옐로.
E5 하야부사 크로스 500 코다마에 이어 하야스기 부자의 두번째 진화 형태라고도 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닥터 옐로의 포인트 컬러도 금색이다보니 매치 자체는 자연스러운데, 역시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의 엄청난 자기주장이 일품.
무기는 카이사츠 블레이드에 트롤리 블레이드를 결합한 "카이사츠 나기나타".
이 형태에서의 필살기는 트리플 그란크로스.
트롤리 블레이드에 중간차를 구성하는?솔라 패널을 장착, 전개하고 에너지를 모아 집속하여 3개의 포구로 발사한다는 설정의 필살기.
중간차의 솔라 패널 기믹이 여기서 활용되는데, 개체차가 있는건지 제 것은 트롤리 블레이드와 닥터 옐로의 선두차가 조인트 유격 문제로 잘 들어맞지 않습니다. 위쪽의 통상 형태에선 하야부사 Mk-2의 선두차 조인트에 접속하도록 되어 있는데 여긴 여기대로 헐겁네요...
E5 하야부사 Mk-2 오버 크로스 ALFA-X.
ALFA-X의 운전수의 정체를 따지고보면 사실상 하야스기 부자의 세번째 진화 형태라고도 할 수 있는 모습.
설정상으로는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신카리온의 기술력이 융합하여 완성되는 궁극의 신카리온.
완구적으로는 코어가 되는 구조와 그란크로스 기믹은 DXS01 E5 하야부사, 중간차 자체가 거대한 다리가 되는 기믹은 DXS11 닥터 옐로, 어깨와 팔의 미사일 포트는?DXS09 500 코다마, 기존의 팔에 추가 파츠를 장착해 대형화된 양팔과 추가적인?발판이 합체하는?기믹은 DXS101 E5 하야부사 Mk-2로부터 계승받은 신카리온 합체기믹의 총집대성과 같은 제품.
뒷모습.
각각의 파츠가 여러개의 조인트로 단단히 접속되어 특별히 헐겁거나 흔들림 없는 준수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중을 지탱하는 뒷꿈치는 "리니어식 앵커 브레이크" 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어 있는데, 명칭을 보아 ALFA-X에 탑재된 제동 장치 중 하나인 "리니어식 감속도 증가 장치"에서 유래한듯한 명칭으로, 사소한 부분까지 실차의 기능을 고증하여 설정에 반영하는?제작진의 세심함엔 이젠 존경심이 다 들 정도네요.
메인이 ALFA-X임을 반영하여 후미차의 선두부 장갑과 하야부사 Mk-2의 양팔이 X자 심볼마크를 그리는 구성이 이 형태의 포인트.
이 형태에서의 필살기는 얼티밋 그란크로스, 양 팔에 내장된 공력저항 미사일도 전탄발사로 퍼붓는 이미지로 연출되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굳이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는게 의미심장한 점인데,?대부분의 신카리온이 근접병기를 장비하고 원거리 무기라고 해봐야 800 츠바메의 팬터그래프 애로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이 미사일 포트 기믹은 두말할 것 없이 500 코다마를 계승한 부분. 또한 수식 명칭이 오버 '크로스' 합체인 점도, 500 코다마가 처음 DX 사양으로 발매되면서 합체 로봇 기믹도 가지게된 신카리온의 합체 기믹 명칭이 '크로스' 합체인 것도 그러합니다. 운전수가 사실상 동일인물인 하야스기 호쿠토인 점도 포인트.
그와는 별개로 어깨와 팔의 미사일 포트는 공력저항 미사일 이라는 명칭인데, 이 역시 ALFA-X에 탑재된 제동 장치 중 하나인 "공력저항판 유닛(중간차 천장의 체크무늬 부분)"에서 따온 명칭으로 공력저항판 유닛은 중간차의 천장에서 패널을 전개하여 공기저항을 늘려 속도를 감소시키는 제동 장치의 일종입니다.
닥터 옐로 크로스 923 닥터 옐로와 함께.
닥터 옐로도 7량 편성 합체인지라?절대로 작은 편은 아닌데, 그보다 훨씬 큰 전고 34cm 거대 합체 로봇의?떡대와 존재감이 압권.
흔히 "용자 시리즈"로 대표되는 그레이트 합체 형태는 각각의 메카가 전부 합체하여 하나의 거대한 로봇이 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었는데, 신칸센 변형 합체 로봇에서 그러한 전통적인 그레이트 합체 기믹이 나온 점도 만족스러운 요소네요.
[번외] E5 하야부사 Mk-2 오버 크로스 E5 하야부사 신아오모리 스페셜.
극중 설정상으론 존재할 수 없는 모습이지만 완구적으로는 다른 합체 형태가 그랬듯이 하야부사 타입이면 뭐든 갖다 끼울 수 있으므로 이럴땐 역시 E5 하야부사가 제격. 색상이나 디자인의 통일성도 그렇고 전통적인 1호 메카와 2호 메카의 그레이트 합체는 변신 합체 로봇의 로망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죠.
JR의 협력과 감수 아래 신칸센이라는 소재 하나로 열차 변신 합체 로봇의 새로운 방점을 찍은 신카리온 시리즈.
다음달엔?일단 800 츠바메와 E3 츠바사 계열을 예정해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