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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 남의 가정사에 관심이 많은 건지...

SiteOwner 2019.10.18 19:01:15
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개인 가정사에 파고들려고 드는 사람들을 마주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할 일이 없길래 타인의 가정사에 관심이 많은 것인가 하는 한심한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몇몇 경우는 상당히 모욕적이기까지 합니다.

예전에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왜 여태껏 결혼을 못하냐고, 젊고 예쁜 20대 이혼녀가 있으니까 소개시켜 줄까 제의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리라서 무시하니까 왜 이혼녀에 편견을 갖냐고 저를 편견에 가득찬 사람으로 몰아가는 소리를 하는데, 저도 대놓고 싫은 소리로 맞받아치니까 그 다음부터는 저를 피하는군요.

최근에는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당하게 지시한 업무를 아무런 이유 없이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직원에게 진척상황을 질문하고 아직 제대로 진척되어 있지 못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이후가 문제.
그 직원은, 뭐 이런 것 갖고 까다롭게 난리냐면서, 이래서 결손가정 출신은 안돼 하는 인신공격을 해버렸습니다. 전 지체없이 상부에 보고했고, 그 직원은 자신이 중징계를 받을 게 무서웠는지 울며불며 통사정했지만 저의 대답은, "전의 그 발언에 대해 사과해. 여기 다 보는 데에서 공개사과로, 이전에 나를 여기서 공개모욕했으니까."

어떻게 살든간에 그건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결정인데, 뭔가 해준 것도 없는 주제에 예의 헛소리를 남발해대는 데에도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는데다, 사실 개인 가정사의 문제는 설령 기여를 했다고 해도 타인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닙니다.
아무튼 무례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