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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120주년 및 미 공군 창설 72주년

SiteOwner 2019.09.18 21:15:37
9월 18일은 한미 양국이 밀접하게 이어진 날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 땅에 철도가 개통된지 120년을 맞이하였고, 72년 전에는 미 공군(United States Air Force, 약칭 USAF)이 이전의 미 육군항공대((United States Army Air Force, 약칭 USAAF)의 형태로 있다가 이 날을 기해 독립 출범하였습니다.

역사 속의 이 두 사안 속에서 보이는 한미 양국의 밀접한 관계는 이렇습니다.
미국의 철도부설권 획득에 의하여 경인선이 완공되어 그 선로에 미국제 철도차량이 운행되면서 한국에 철도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료 후 미 육군에서 독립출범한 미 공군은, 3년 뒤인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에 참가하면서 미 공군으로서의 실전기록을 세우고, 제트전투기가 제공권 확보에 주력이 되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오늘에 이것들에 대한 이야기만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역사,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내세우는데, 그런 말이 난무하는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한미양국의 외교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념행사는 정녕 할 수 없었던 것일까요. 이 사안에만큼은 무관심한 채 2019년 9월 18일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기억하기 위한 역사 대신, 잊혀지기 위한 역사만 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