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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가 그렇게 싫은 건가...

SiteOwner 2019.09.13 21:23:55
친척 관련으로 이미 동생이 쓴 것도 있다 보니 이런 내용으로는 별로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오늘은 염치불구하고 이야기를 하나 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가 이동하는 데에 편하니까 밤중에 저희집에 들러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가서 잘 거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말대로 하자면, 오후 9시 쯤에 여기에 도착해서, 11시나 12시 정도까지 머물렀다가 그쯤 되어 돌아가겠다는 것인데, 그 외가 쪽 사람은 저희집과 특별히 친하지도 적대적이지도 않습니다.
여기 사정은 조금도 생각없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서 저희집을 야간휴게소 비슷하게 쓰겠다는 발상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묻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그렇게도 생각을 하기 싫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평은 도저히 못 해주겠습니다.

저희집은 식당을 하는게 아니니 식사를 대접해 주더라도 굳이 돈을 받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만, 그런 사람을 위해서 대접할 음식만은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대접할 음식이 있으면 저희 집에서 먹거나, 먹지 못하면 버리고 말지, 그 사람에게만큼은 못 주겠습니다.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만, 더 이상 이야기하다가는 포럼의 이용규칙을 위반할 수 있으니 여기까지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