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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 불행해서 불행한거지? 그럼 운명인거야!

조커 2019.08.05 11:09:56

개발자란 업무는 개인적인 소일거리 챙기기 힘들어지는 그런 직업인지 지금도 고심하게 되는 어느 여름날의 하루입니다만...여러모로 어디로 피해도 불행이 다가오는걸 보면 이걸 그냥 운명이라고 여기고 순응해야 하는지도 동시에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운명인거야 라고 이 세계의 의지가 낄낄거리고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넘어가도록 하지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근무시간의 개편으로 또다시 피해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업계 1위라지만 요즘같은 불황에 예외는 없는듯 수주 물량의 감소로 인하여 연구소 내에 상주하는 기능직과 개발자들의 근무 시간이 토막나는 상황에 처하여 "아니 근무시간 토막나서 전 직장에서 도망쳤는데 여기도 그런다고?" 라고 분노를 토해냈습니다.


뭐...사실 일본쪽에서 트러블이 크게 발생한 경제 전쟁관련 문제땜에 사실 이렇게 되지 않을까? 아니아니 그래도 업계 1위인데..라면서 애써 떨쳐버리는 그런 상황을 반복했습니다만...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예상과는 틀리게 1번째 문제가 최대 고객인 유럽쪽에서 수주 물량이 감소했다는거지만요.


...저번 직장에서도 근무시간 반토막나서 여기로 도망쳤더니 이젠 여기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괴감에 휩싸이는군요.

일단 이직할수 없을정도로 나이가 든것도 아니고 기술도 충분히 있습니다만...아...참 이걸 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군요.


이쯤되면 불행이 불행해서 불행인거구나 싶을정도로 운명적인 뭔가가 저를 옥죄고 있는거 같아서 주변사람들에게 내게 다가오지마 불행이 옮는다! 라고 소리치고 은거하고 싶은 생각만 잔뜩입니다 하하...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