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방화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어요.
이미 제목에서도 밝혔듯,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교토 애니메이션(京都アニメーション)이 방화테러를 당해서 제1스튜디오에 화재가 나고 38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했어요.
자세한 것은 마이니치신문의 2019년 7월 18일 기사(일본어)를 인용, 번역하겠어요.
쿄애니 스튜디오에서 폭발, 38명 부상, 범인은 "내가 불을 질렀다"
18일 오전 10시 반쯤, 교토시 후시미구 모모야마쵸 이나바(京都市伏見区桃山町因幡) 소재 교토 애니메이션의 제1스튜디오에서 "연기가 난다, 도와줘라는 소리가 들린다" 라고 110번 화재신고전화가 왔다. 11시 현재, 현장에는 소방차 등이 약 30대 출동하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는 적어도 38명으로, 그 중 10명은 중상이고 의식불명인 사람도 있다. 또한 10명이 중경상을, 18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한다.
시 소방당국에 의하면 제1스튜디오는 철골콘크리트 구조의 3층 건물로 보인다. 소방서에 근처 주민으로부터 "건물 1층에서 폭발음이 생겼고 연기가 나고 있다" 라는 신고도 있었다.
현장은 케이한전철 우지선 로쿠지조역 북쪽 100m이다.
교토부 경찰 수사1과에 따르면, 오전 10시 반 전후에 성인 남성이 건물 안에 들어와서 가솔린 같은 액체를 붓고 불을 질렀다는 정보가 있다. 범인은 부상당했으며 교토시내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범인은 40대 남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내가 불을 질렀다" 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방화 혐의로 조사중이다.
(기사번역 끝)
현장 상황의 영상 또한 소개해 드려요.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영상.
이하는 저의 논평 및 추가정보.
해괴한 일이 끊이지 않는 요즘,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방화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어요.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취급하는 기자재, 소모품 등이 화재에 취약하니까 일단 화재가 났다 하면 걷잡을 수 없이 피해가 확대되는 문제가 있는데, 영상에서 보이는 피해상황은 궤멸적인 상태.
이제 누구도 안전하지 않은 것인가 하는 회의감도 들고 있어요.
현재의 안전과 평화는, 일단 사태가 벌어지기까지는 예측할 수 없는 잠재적인 위험요소에 언제든지 얼마든지 일거에 파괴될 수도 있다는 것인지...
교토 애니메이션 공식사이트는 현재 열리지 않네요. 이 사건의 여파인 걸까요...
7월 20일 추가...열리지만 갱신은 되고 있지 않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