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업이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코가 여전히 심상치 않아+ 구내염이 도통 안 나아서 이비인후과를 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식당에서 글 작성중이죠,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건 다른 이야기니 패스하고...)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맞은편에서 왠 하얀 아이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이쪽으로 오네요
백구였습니다. 그것도 매우 귀엽고 잘 생긴!!
그 백구를 보자마자 "어머! 이건 꼭 찍어야해!!"라는 기분으로 폰카 들고 쫒아다녔습니다.
결국엔 한컷 찍었습니다.
짠짠. 아트홀에도 올렸었죠.
그런데 이 백구가 갑자기 저한테 오더군요.
그러더니 막 제 다리에 코를 들이밀어요. 킁킁킁...
너무 기분좋았습니다!! 귀여운 아이가 저한테 와서는... 흐아아아앙!!!♥
근데 전 왜 순간 발을 한발짝 뺀 것일까요 ㅇㅅㅇ...
그 녀석이 절 물지는 않을까, 광견병 있음 어쩌지?
같은 게 걱정되었거든요.
근처에 약국도 있으니 괜찮겠지만... 그게 왜 두려웠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발을 빼지만 않았어도 그 아이는 저한테 막 달라붙었을텐데!! 아아...
그게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또 이런 귀여운 개를 만나보고 싶어요.
기분좋은 오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