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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닌지 3주 되었네요.

대왕고래 2018.05.29 00:18:13

네에, 회사에 전문연구요원으로 입사해서 다니게 된 지 3주가 되었습니다.

근데 느낌은 꼭 2달은 다닌 거 같아요. 정작 저는 하는 일이 없는데 말이죠. 그저 기본 기술 익히거나, 선배님들 도우거나 하는 게 전부네요. 가끔 간단한 일을 맡아서 하기도 하는데 정작 서툴러서 그게 엄청 오래걸린 적도 있었죠.

선배님들도 상사분들도 꽤나 친절하신 분들이시고 그래서 꽤 마음에는 드는데 어째 긴장감을 없앨 수가 없다는 게 문제네요.

선배님들이 전부 야근 중이신데 저 혼자 일찍 퇴근하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차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아무래도 신입이니 일찍 보내주지만 곧 저도 야근의 행렬에 동참하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제적으로 야근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일감이 많기 때문에 야근을 하지 않고서는 안 되는 거 같아요. 뭐 신입인 저는 서포트로 들어갈 거 같지만...) 그때쯤이면 저도 선배님들과 공감대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해내겠죠. 대학원에서도 잘 해냈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