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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청난 분을 먼발치에서 뵈었습니다.

조커 2018.05.27 21:09:25

그야말로 화백 타이틀을 달고 계신분으로선 역사 중 역사 라고 불릴 그런 분을 지하철 먼 발치에서 뵈었습니다.


조선일보 전속 화백인 김도원 화백이었습니다. 틀림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조선일보 리빙포인트 삽화를 기억하시나요?

한때 맥주가 미지근할때 얼음을 넣어마시면 좋다. 라고 한때 유머 거리가 되었던 기사의 삽화 말이죠.(모바일 작성이라 사진첨부가 안되는걸 양해부탁드립니다.)


그 삽화를 오랫동안 그리셨고 80대가 되신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계신 그야말로 조선일보 삽화의 역사를 눈앞에서 뵈었죠.

설마 그분이 맞나 하고 구글god께 빌어 지식을 내려달라 간곡히 구해 사진을 보니 역시나!!


그야말로 그림그리는 사람들의 대선배이자 역사를 눈앞에서 뵙다니...

"혹시 김도원 화백님이시죠? 선생님의 삽화를 오랫동안 봐왔습니다. 존경의 의미로 사인을 좀 부탁드립니다" 라는 인사를 건네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들어왔던 그분의 겸손한 성격상 그게 부담되실거 같아 먼발치에서 역사를 목도했다 라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 있어서 작지만 특별한 그런 날인거 같습니다. 사진으로서가 아닌 살아계신 실제 모습으로서 뵙게 되다니...지금 제 마음은 매우 들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