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이 입하였으니 이미 여름인 것은 의심할 바가 없지만, 이번주부터는 명실상부한 여름이라고 말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일중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제 긴소매의 봄옷을 입고는 외출중에 도저히 더위를 견딜 수가 없으니, 이미 2018년 올해에 봄은 일찌기 끝나 있었다고 말해도 좋을 듯.
그런데 밤에는 또 미묘하네요.
창문을 모두 닫아 놓으면 덥고, 열어 놓으면 춥고, 선풍기를 사용하면 그나마 균형이 맞고, 에어컨을 가동하기에는 시기상조인,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니 자칫하면 건강을 잃을 것 같기도 해서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예요. 일단 감기는 안 걸리고 있지만 방심할 수도 없겠죠.
조금 전에는 폭우가 시작될 듯 했는데, 벌써 비가 그쳐 있어요. 날씨의 변화 또한 변덕 그 자체...
입맛을 잃기도 쉽고, 잠을 설치기도 쉬운 계절이예요.
모두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기를 기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