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이사했습니다.
짐 정리를 마치고 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 와서 3시에 잤네요.
일어나니까 8시... 회사 출근은 8시 50분까지. 이대로여선 곤란하네요.
회사까지 가는 길을 정리하기 위해 나섰는데, 헤매다가 15분만에 겨우 찾았네요. 회사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하길 잘했죠.
그런데 정작 회사에서 집으로 오는 길을 잃어버렸어요. 덕분에 돌아오니까 1시간은 족히 지나있고 몸은 피곤하고, 생각해보니 아침은 안 먹었고...
그래서 밥 먹고는 다시 쓰러졌네요. 에구구입니다.
오후에 다시 길을 찾았는데, 지도의 도움으로 이번엔 6분만에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도로명으로 건물 위치를 찾으니 쉽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까 남는 시간동안 허전하고 심심하네요.
지금은 게임을 켜 두고 게임이나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매번 이러는 건 뭔가... 허전할 거 같네요.
동생이 몇달 뒤에 올라올거고, 그동안 제가 원룸을 알아볼테니, 그 날만을, 동생이 오는 날만을 기다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