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오늘 일몰부터 크리스마스인 다음주 월요일까지가 연휴입니다.
그리고 이 연휴가 올해 마지막의 연휴가 됩니다.
올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일 중에는 불행한 일도 많았고, 그래서 여러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여러 사건사고의 당사자 및 남겨진 처지가 된 분들에게는 이 연휴 또한 길고 긴 아픔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각자 처한 입장과 상황이 다 다르다 보니 마냥 침울하게 보낼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하기보다는, 잠깐이나마 짧은 기도를 올려 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슬픔에 직면한 분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리고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돌아보고 조심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올해 마지막 연휴를 맞는 그늘 이곳저곳에 햇살이 좀 더 비치기를 바라며, 잠시 기도합니다.
이 연휴도 뜻깊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