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가 미비했던 고대 동서양의 역사를 하나로 묶어 표현을 한다고 해도 그것에 맞는 고증은 필수죠.
그냥 아무거나 떡하니 그려놓고 이게 퓨전 역사물이요 하면....
애초에 사전조사는 필수라 할수 있겠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요.
뭐 예전에도 잠시 운을 띄웠던 고대 동서양의 검사들이 콜로세엄 또는 아레나 또는 마셜아츠 짐에 모여서 무예를 겨룬다는 설정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동양과 서양의 검술과 전투방식을 가진 양극화 집단과 양측의 장점을 최대한 수용해서 고유의 검술 또는 도법을 창안한 중도파의 설정을 하는 중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좀더 가벼운 일본식 경갑과 도법 그리고 로마 검투사들 특유의 검술을 혼합하여 독자적인 전투술을 개발한 유파...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여러모로 고증에 어긋나지 않게 최대한 많은 자료를 담고 있지만 역시 실력부족으로 인해 많이 거시기한 상태가 되어가는군요.
일단 반성 한번 하고...
아무튼 설정은 정말 파고들수록 재미있지만 거기에 따른 고뇌도 재미만큼 만만찮은 괴로움을 수반하고 있다는 것이 저의 지금의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