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퇴근길이나 장거리 이동시에 쓰면서 손상 상관없이 막 굴릴 목적으로 최근 정발된 New 닌텐도 2DS XL(이하 편의상 약칭 뉴투다수)을 어제 아침에 이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New 닌텐도 3DS XL(마찬가지로 이하 약칭 뉴삼다수)은 한정판이기도 한데다 구매가격이 뉴투다수 정가의 두배쯤 되는지라 오늘부터 잠정 휴업입니다.(* 두 약칭은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이는 별명입니다.)
기기 자체는 뉴삼다수의 염가판으로서 3DS의 아이덴티티였던 3D 기능을 포기하고 배터리 역시 탈착식에서 기기 내장식으로 변경하는 등 몇가지 기능이 삭제/조절 되었지만 기본적인 본체의 카탈로그 스펙 자체는 자매기인 뉴삼다수와 같고 C스틱이나 ZX/Y 버튼, 내외부 카메라 같은 보조기구들도 전부 탑재. 또 구 닌텐도 2DS가 폴더 기능조차 생략하여 식빵이나 도끼라고 놀림받았던 반면 이쪽은 폴더형을 유지.
즉 3D 기능 삭제, 배터리 내장 등으로 코스트를 최대한 끌어내려 가격은 한국 정발판 16만 5천원. 일본 정발판 1만 5천엔 남짓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으로 맞추면서 이제 3DS 계열 자체가 사실상 황혼기에 접어들었기에 닌텐도 스위치가 공략하지 못하는 저연령층에게 염가판 기믹으로 어필함과 동시에 스위치로 세대교체가 완료되기까지 3DS의 남아있는 잔존 수요들을 최대한 흡수한다는 목적.
그와는 별개로 제가 구매한건 화이트 오렌지 컬러로 요즘 유행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케이스 크기 정도의 컴팩트한 사이즈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들고 있으면 은근히 손목에 부담이 왔던 뉴삼다수와 다르게 카탈로그 스펙상 260그램으로 329그램이던 뉴삼다수에 비해 70그램 넘게 경량화되어 확실히 가볍게 느껴집니다.
또 카트리지가 노출되어 있고 SD카드 작업을 하려면 후면 커버를 나사로 풀어야 했던 뉴삼다수에 비해 두 슬롯 모두 전면 하부로 옮겨 간편하게 탈착이 가능하게 배려하고 보호용 커버가 설치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2. 개인적으로 계획 중인 미쿠 프로젝트의 마지막 멤버 figma 유키미쿠 트윙클 스노 ver.를 영입했습니다. 이걸로 멤버는 모두 모인 셈인데 두달 전 계획은 이제 쓸모없어졌고 대신 새로운 축전을 계획중인데 시간에 맞출 수 있을지 그게 걱정이네요.
3. 굿스마일의 1/8 미야미즈 미츠하, 타치바나 타키 스케일 피규어 페어를 예약했습니다. 발매일이 내년 3월이라 4월 중순은 되야 오겠지만요. 넨도로이드도 여유가 되는대로 구입할 계획.
4. 택시운전사를 볼 예정입니다. 포스터를 처음 딱 봤을때부터 이건 영화관에서 안보면 후회하는 인생 영화라는 촉이 오더군요. 송강호 아저씨를 좋아하기도 하는 편이라 새벽에 예매했는데 어떨련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