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마다 틈틈이 작품의 요소들을 구상하고 있는데(절대 공부를 소홀히 한다는 건 아닙니다...), 그 중 몇 가지만 한 번 적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작중 주요 인물인 학원 강사 같은 경우는 스타 강사이기는 한데, 복장을 완전히 다르게 입으면 알아보지 못할 정도라는 설정입니다. 예를 들어 강의할 때는 겉에 점퍼 하나 걸치고 전체적으로 단정한 옷차림인데, 사생활에서는 완전히 할리퀸같이 차려입고, 야구모자를 쓰고 다닌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는 설정이 있어 변호사라는 설정도 넣을까 고민중인데, 이러면 뭔가 더 이미지가 매치가 안 되면서도 또다른 매력(?)이 있겠죠...
또 항상 붙어 다닌다는 설정의 꼬마(라고 해봤자 초등학교 5학년 정도...) 셋이 있는데, 원래는 그냥 평범한 남자아이 셋으로 설정했다가 한 명을 여장남자로 바꿔 버렸습니다. 이유는 그냥... 특이한 것까지는 아니지만요.
작중에서 나올 '초능력의 매개가 되는 물질'에 대해 좀 구상해 봤는데, 일단은 액체이고, 외계인들과 관련이 큰 물질입니다. 여기에 접촉하는 과정은 좀 코믹하게 그려 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일상 요소가 강하다 보니...
그 외에도... 작중의 초능력에 관해서는 조금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신체강화 능력, 염동력 같은 게 주가 되겠군요.
아무튼 아직 쓰기 전 단계이기는 하지만, 제 작품에도 재미있는(?) 설정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빨리 이 상황을 타개하고 본격적인 집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