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유래는 2014년에 ChouCho가 발표한 곡이자 P.A.Works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글라스립의 오프닝곡으로 쓰였던 음악인 여름날과 너의 목소리(夏の日と君の?).
요즘 정말 더워요.
그것도 생각을 그만두게 할 정도의 폭염이라서 정신을 차리기가 힘드네요.
기온이 섭씨로는 35도 이상, 화씨로는 95도 이상이 그냥 일상일 정도로 폭염이 일상화되어 있어요. 작년에는 입추 이후에 비가 오고 나서 시원해지기라도 했는데 올해는 그렇지만도 않네요. 아직 비가 올 때가 아닌 것인가 싶기도 하고...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고, 오늘 시점으로 대회 7일째를 맞고 있어요.
이번 올림픽은 특정국가의 메달독식 양상이 잘 보이지 않고 여러 나라 선수들이 대체로 골고루 따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끝까지 봐야 정확히 파악하겠지만요. 일단 올림픽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각 스포츠 분야의 대단한 사람들인만큼, 언론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동메달에 그쳤다 등의 표현은 안 썼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브라질은 치안 및 환경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한가지 더. 리오로 표기하든 리우로 표기하든 어차피 포르투갈어를 안 배우면 브라질 지명을 정확히 발음할 수도 없는데, 현지원음 존중이라고 리우 어쩌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국회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하여 별 소득도 없이 돌아온 뒤 국내는 물론 중국 관영언론에서조차 비웃는 사태를 보니 뭐라고 해야 할까요. 생각과 준비가 모자란 행동은 안한 것보다도 더 못한데.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해서 여러모로 말도 많아요.
자세한 것은 여기서 다루기 힘들지만, 확실한 것은 있어요. 일단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는 그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현행 누진제는 굉장히 기형적이고 심한 것. 그리고 관료들이 생색내기 태도 및 현실무시 발언으로 현행 누진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에서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인, "개인에게 특정 가치를 강요하기보다 시스템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 이 현실세계에서는 설 자리가 어디에 있나 싶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또 대안으로 고시생 괴롭히기, 5급 공채 없애기, 퇴직공무원의 취업 막기를 추진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사회문제의 원인과 결과가 어떻게 되든 예의 것들이 대안으로 번번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조악한 생각인데, 세상에 아직 힘을 발휘할 수 없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는 그냥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