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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란 건 참... 신기하군요.

탈다림알라라크 2016.08.08 23:35:14

요즘은 하루 종일 덥죠. 밖에만 서 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말입니다. 뭐... 제가 오늘 간 도서관은 열람실이 지하에 있어서 서늘한 편이고, 덕분에 햇빛이나 바깥 같은 건 볼래도 볼 수가 없지만요. 집에 돌아가는 길도 저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밖에 서 있기만 해도 버틸 수가 없는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께서 오늘 낮에 비가 왔다는군요. 한 5분 정도지만요. 제게는 뭐라고 할까... 뭔가 다른 나라 이야기같이 들렸습니다. 집에 돌아오면서도 비가 온 흔적은 하나도 못 느꼈거든요. 뭐, 비가 5분만 오고 그쳤다니 그 새에 다 증발했겠죠. 더 신기한 건, 저희 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이 집에서 별로 안 떨어진 곳인데 그곳도 비가 안 왔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저희 동네에만 비가 잠깐 오고 그쳤다는 거죠. 이런 걸 보면 날씨란 건 보면 볼수록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