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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금 대작전!

탈다림알라라크 2016.08.07 21:03:41

죠스케, 오쿠야스, 시게치는 이전화에서 얻은 500만엔을 들고 은행으로 갑니다. 은행원은 몇 가지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데... 그런데 여기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게 있습니다. 복권 뒷면에는 산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죠. 그런데... 거기 적혀 있는 이름은 세 사람 그 누구의 이름도 아닙니다.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은 확인차 전화하는데... 죠스케는 은행원이 전화에 한눈을 판 틈을 타, 전혀 다른 이름과 전화번호로 바꿔 버립니다. 덕분에 500만엔은 세 사람의 손에 들어왔죠.


그런데 시게치는 여기서 또 수전노 근성이 발동합니다. 하베스트가 이걸 가져다 준 거라며 죠스케와 오쿠야스에게는 푼돈만 쥐어줍니다. 격분한 오쿠야스가 시게치를 한 대 치고, 시게치는 한 푼도 안 줄 거라며 도망가는데... 시게치는 하베스트를 캐터필러처럼 해서 도망가고, 심지어 건물을 타고 올라가기까지 합니다. 죠스케와 오쿠야스가 어떻게든 건물까지 올라왔지만, 하베스트는 건물의 파이프를 뽑아 둘을 떨어트리려 하죠. 죠스케가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로 파이프를 복구시켜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지만요. 그런데... 죠스케의 눈에 시게치가 갑자기 3명으로 보입니다. 오쿠야스도 마찬가지. 시게치는 하베스트로 몰래 술을 훔쳐서 두 사람의 혈관 안에 직접 주입시켰던 것입니다. 이어서 하베스트가 오쿠야스와 죠스케의 눈을 찌릅니다. 다행히 죠스케는 미리 눈을 감아 눈꺼풀만 다쳤지만요. 오쿠야스는 항복을 선언하며 아까 받은 돈도 전부 주겠다고 합니다. 시게치는 '돈'이라는 말에 혹해서 돈을 받으러 두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이게 두 사람이 노린 것이었죠. 시게치가 더 핸드의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더 핸드로 시게치가 들고 있던 수표를 뺏고, 죠스케는 그걸 그대로 북북 찢어서 날려 버리죠. 시게치는 하베스트를 전부 보내 수표 조각을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조각을 모아 와도 죠스케만이 복구할 수 있기에, 당연히 시게치는 항복합니다. 돈은 3등분해서 나눠갖기로 했고요.


마침내 당첨금이 나오고, 세 사람은 정확히 166만 6666엔씩 나눠갖습니다. 그런데 시게치는 자신의 하베스트가 500마리니까 500:1:1로 나눠가져야 한다는 헛소리를 하다가 또 맞을 뻔합니다. 뭐... 이래서 역시 돈이 무서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