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프로필 이미지를 수정했습니다. 해당 이미지는 공포 영화 콜렉터의 살인마 콜렉터입니다.
1. 현재 쓰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주인공도, 그 외 캐릭터 구성도, 갈등 소재도, 이야기 전개도 마음에 들지만 히로인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없는 것이 문제에요. 여성 캐릭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히로인으로 분류될 만한 캐릭터는 없습니다. 그냥 소설이라면 이래도 된다고 하겠지만……, 일단 라이트노벨을 쓰려고 하다 보니 이게 괜찮은지 의문이 들더군요.
2. 최근 괜찮은 이야기 소재 꿈을 꾸고 일어난 뒤에 정리해보고 보니 “아, 이건 안 되겠는데” 싶을 때가 많더군요. 대부분의 경우, 정리를 해보니 에로물이 아닌 이상 쓸 수 없는 소재인 경우가 많아서……. 계속 이런 현상만 일어나는 걸 봐서 스트레스로 뇌가 썩어가는 모양입니다.
3. 최근 저 자신의 묘한 성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괴물을 그릴 경우 복잡한 패턴을 그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약간 짜증만 내고 묵묵히 그려 넣는데, 이상하게도 사람을 그릴 때는 귀찮다며 관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나마 사람도 강화복이나 갑옷을 입은 경우 좀 더 오래 붙들고 도전하긴 하는데, 천 옷의 경우 조금만 복잡해져도 그만두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음, 이렇게 된 이상 일반적인 미소녀 그리기는 포기하고 몬스터 무스메에 도전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