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관련 그림책 같은 것을 집에 사 두고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면서 공룡의 모습을 잊지 않으려고 하고, 장난감을 사 놓고 레고로 조립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뭐 그 떄는 다 그럴 때니까요. 나이가 좀 차니까 서서히 관심에서 멀어지더군요.
제 머릿속에서 잊혀졌던 공룡은... 이후 잡학을 모으던 중 다시 잠시나마 제가 관심을 갖게 됐죠. 그 동안 연구가 진척되었는지 분명히 같은 이름인데 제가 알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인 공룡도 좀 있더군요. 예를 들자면 이구아노돈이라든지...
그것보다도 더 쇼킹했던 건 공룡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이었죠. 뭔가 해서 파헤쳐 보니, 조류가 바로 공룡이라는군요. 처음에는 잘 안 믿겼는데 그 동안 쌓인 자료들을 보고 나니 좀 이해가 가더군요. 하... 역시 과학의 발전은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