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철도이야기] 오늘 일본 철도에 엄청난 변경이 있었습니다.

데하카 2015.03.14 23:02:53

그 중에 굵직굵직한 것만 간단히 추려 보겠습니다.


1.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

그야말로 호쿠리쿠 지방의 철도교통에 일대 변화가 일어났지요. 신칸센의 개통과 동시에 기존의 재래선들은 제3섹터 회사들로 이관되었습니다. 도쿄-카나자와의 소요시간이 3시간 50분대에서, 속달형 카가야키 기준으로 2시간 30분대로 줄어들었지요.

카가야키 첫차가 예약 개시 25초 만에 매진되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1.1. 특급 하쿠타카 폐지

에치고유자와-후쿠이 구간을 운행하던, 160km/h의 속도를 자랑하던 특급열차인 '하쿠타카'가 신칸센 개통과 동시에 폐지되었습니다. 협궤에서 저 속도를 보여주던 무시무시한 차량이었죠. 참고로 라스트런 때의 차장님들이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2. 우에노도쿄라인 개통

그 동안 도호쿠 신칸센 때문에 끊겨서(...) 도쿄-우에노 구간의 야마노테선 및 게이힌토호쿠선을 카오스 상태로 빠트렸죠. 이제 다시 뚫렸습니다. 도카이도선, 우츠노미야선, 타카사키선, 조반선 등을 잇는 거대한 운행계통이 생긴 것이지요.


3.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폐지

세이칸 터널의 신칸센 대응 공사 및 차량 노후화 때문에 어제를 끝으로 오사카-삿포로 간의 가장 긴 구간을 운행하던 침대열차가 폐지되었습니다.

JR 니시니혼에서는 2년 뒤인 2017년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라는 이름으로 부활시킬 예정인데, 홋카이도 쪽으로 가지 않고, 킨키 지방에서 산요, 산인 지방을 일주하는 크루즈 열차로 기획했다고 합니다.



어떤 트위터에서는 이번 개정을 '전에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 없을 듯한 대개정'이라고 평가했지요.

그런데... 제가 직접 가서 타 봐야지 말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