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어제 컴활 실기를 봤다고 했죠.
컴활은 엑셀 45분, 엑세스 45분, 총 90분 봅니다. 실제로는 대기시간도 있어서 그것보다 조금 더 길지요.
뭐 어쨌든 시험을 보기 시작했는데...
엑셀 문제를 중반 정도 풀 즈음, 배에 갑자기 신호가 오는 겁니다. 배가 아주 쥐어짤 듯했지요.
그 순간 바로 시험장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그러면 나머지 문제를 못 풀게 되므로 꾹 참았습니다.
그 신호는 엑세스 중반 즈음에 가장 요란하게 왔지요. 결국 약 15분을 남겨 두고 다 풀고 나왔습니다.
화장실에 갔을 때의 '살았다'는 느낌은... 그렇게 실감이 날 수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