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그려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있는데 그게 손으로 나타나질 않아 굉장히 어정쩡한 자세가 됐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은 오크님께서 장병기에 대한 강의와 함께(...) 자세교정을 해주신 이후에 그린 그림.
캐릭터의 표정도 윗그림보단 아랫그림이 캐릭터의 느낌에 훨씬 맞고요.
다만 충분히 여유를 두고 작업한게 아닌지라 망토나 낫을 좀더 손보지 못했다는게 아쉽습니다.
자세는 훨씬 맘에 들어요.
종이에 원래 낙서를 했던 상태에서 그리다보니 종이가 좀 울퉁불퉁해져서 흔적이 남은건 아쉽지만 그림 자체는 나름 맘에 듭니다.
게다가 지우개질하느라 남은 지우개의 흔적들이 되려 분위기를 만들어준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네요.
의도하지 않은 효과가 겹쳐서 꽤나 맘에 듭니다. 망토는 좀 잘 못그려진거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