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는 친구와는 매주 자주 메일을 주고받으며 연락울 취하고 있어요.
어제도 역시 심야에 메일을 교환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도중에 지진경보가 뜨네요. 혼슈(本州)의 북쪽 끝인 아오모리현(青森県) 및 그 남부의 이와테현(岩手県)에 꽤 큰 지진이 있었고 높이 최대 3m의 쓰나미(津波)에 대한 경보도 있었어요. 친구는 그 지역에서는 살지 않지만 그래도 일본 포털사이트의 메일을 이용중에 그렇게 큰 지진의 경보가 뜬 건 미증유의 일이었어요.
그 지진은 아오모리현 동방해역지진(青森県東方沖地震/2025 Sanriku earthquake)으로 명명된 매그니튜드 M7.5의 것으로, 특히 많이 흔들린 곳은 진도 6강을 기록했어요. 참고로 매그니튜드(Magnitude)는 지진의 크기의 절대값이고 진도(震度)는 특정지역에서 그 지진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상대값. 6강이면 사람은 자기 힘만으로는 서 있을 수 없는데다 건물의 외벽 타일이나 창문이 깨지는 일이 나타나고 보강공사가 되어 있지 않은 콘크리트 블록 담은 대부분 엎어져 버려요. 목조건물이나 각종 배관에의 피해도 피할 수 없는데다 진원의 표면인 진앙(震央/Epicenter) 근처라면 땅이 갈라지는 패턴이 보이기도 해요.
이제는 쓰나미경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인데다 보고된 높이도 1m 미만. 그리고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와 있는 정도.
친구도 도중에 지진경보 안내에 꽤 놀랐지만 대화는 그 뒤로도 이어졌어요.